엠폭스 국내감염 속속…17개 시도별 치료병상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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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지난 7일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국내 지역사회 감염 추정 환자가 처음 발생한 뒤 국내 감염 추정 환자가 잇따르는 데 따라 접촉자 관리는 물론 의심환자의 신속한 신고와 추가 전파를 억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질병청은 "엠폭스는 일반적인 인구집단보다 고위험집단에서 발생과 전파 위험이 큰 만큼 고위험군 대상 홍보를 대폭 강화했다"며 "고위험군 이용 시설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감염 예방수칙 준수 안내문을 제작·배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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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의 밀접접촉자나 다빈도 이용 시설 내 접촉자 접종 안내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질병관리청은 지난 7일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국내 지역사회 감염 추정 환자가 처음 발생한 뒤 국내 감염 추정 환자가 잇따르는 데 따라 접촉자 관리는 물론 의심환자의 신속한 신고와 추가 전파를 억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조사된 확진자의 접촉자는 노출위험도에 따라 관리 중이다. 고위험 시설 내 접촉자 등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엠폭스 백신접종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또 의심증상 접촉자의 격리와 검사를 병행하며 17개 시도별 엠폭스 치료 병상을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
질병청은 "엠폭스는 일반적인 인구집단보다 고위험집단에서 발생과 전파 위험이 큰 만큼 고위험군 대상 홍보를 대폭 강화했다"며 "고위험군 이용 시설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감염 예방수칙 준수 안내문을 제작·배포했다"고 설명했다.
역학조사로 밀접접촉이 확인된 환자 방문 장소 및 사용 모바일 앱 등을 확인한 데 따른 결과다. 또 고위험군 이용 커뮤니티나 관리 단체와 협업해 엠폭스 질환 특성을 알리고 예방수칙을 함께 홍보·교육했다.
의료진들에게는 국내외 확진자의 의심증상, 임상경과 등 특성과 발생 동향을 포함한 엠폭스 진단 안내서를 배포했다. 의심 증상 시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감염내과, 피부과, 비뇨의학과, 항문외과 등 피부병변을 진료하는 의료진의 세밀한 감시와 적극적인 의심환자 신고를 당부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의심환자와의 밀접접촉 등 위험요인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청 콜센터(1339)로 상담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피부접촉·성접촉 같은 밀접접촉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지 청장은 "엠폭스는 주로 피부접촉·성접촉 같은 제한적인 감염경로로 전파되는 감염병"이라며 "전파위험도가 낮고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과도한 불안보다는 감염예방수칙을 지키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질병청은 예방수칙으로 △피부병변을 긴팔 옷으로 감싸 사람들과 직접 접촉 없도록 주의 △유증상기(피부발진·궤양, 림프절병증, 발열 등)에 사람들과의 밀접 접촉 삼가 △손 씻기 준수 △유증상자와의 접촉이 의심되는 경우 적극적으로 검사·진료받고 백신 접종 등을 제시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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