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도부, 송영길 귀국 압박…"민주주의 더 이상 후퇴시키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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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9일 송영길 전 대표를 향해 "민주주의를 더 이상 후퇴시키지 말라"며 조기 귀국을 압박했다.
이어 "송 전 대표는 민주주의를 위해 치열한 싸움도 마다하지 않던 정치인으로 기억하고 있다"며 "억울한 누명을 쓴 것이라면 적극적으로 해명해야할 것이고 작은 잘못이라도 있는 것이라면 국민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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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9일 송영길 전 대표를 향해 "민주주의를 더 이상 후퇴시키지 말라"며 조기 귀국을 압박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떳떳하다면 피할 이유도, 미룰 이유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최고위원은 "돈을 주거나 받은 것이 아니라면서 왜 녹취록에 그런 말들이 들어가 있는 것이냐"며 "도대체 송영길 캠프에서 어떤 일이 있었기에 거짓이라고 믿고 싶은 그러한 말들이 녹음되어있는 것인지 납득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 전 대표는 민주주의를 위해 치열한 싸움도 마다하지 않던 정치인으로 기억하고 있다"며 "억울한 누명을 쓴 것이라면 적극적으로 해명해야할 것이고 작은 잘못이라도 있는 것이라면 국민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오영환 의원은 정치개혁을 이루지 못했다며 스스로의 권한을 내려놓았다"며 "이런 후배 앞에서 어떤 선택이 존중받을 것인지 송 전 대표는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송갑석 최고위원도 "송 전 대표 본인의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일로 인해 당이 치명적인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며 "사태 수습을 위한 마땅한 책무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송 전 대표는 이번 주말 프랑스 현지에서의 기자 간담회만을 예고할 뿐 귀국 여부에 대한 답은 내놓지 않고 있다"며 "'개인적 일탈 행위다', '나와 아무 관련 없다', '귀국해서 따로 할 말이 없다'라고 말하는 송 전 대표의 무책임한 태도를 지켜보며 당원과 국민은 당혹감과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송 전 대표가 이번 의혹에 직접 개입했다는 정황도 추가 보도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송 전 대표께 빠른 귀국을 간곡히 그리고 엄중하게 요청 드린다"며 "책임 있는 자세로 직접 나서서 일말의 의구심도 남김없이 진실을 밝혀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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