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박서준 "모두가 좋아한 아이유, 날씨 마저 조정해... 날씨요정 아이유" [인터뷰M]

김경희 2023. 4. 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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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청년경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그리고 할리우드 진출작 '더 마블스'로 이제는 대한민국이 아닌 세계인의 배우가 된 박서준을 만났다.

박서준은 이병헌 감독의 영화 '드림'에서 전직 축구선수이지만 상황에 떠밀려 반강제로 계획에도 없는 홈리스 국가대표축구팀의 감독을 맡게 된 축구선수 '홍대'를 맡아 놀라운 피지컬과 케미를 선보이며 작품을 이끌어 갔다.

영화 '드림'에는 '기생충'에 함께 출연했던 박명훈이 출연해 박서준과 환장의 호흡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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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청년경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그리고 할리우드 진출작 '더 마블스'로 이제는 대한민국이 아닌 세계인의 배우가 된 박서준을 만났다. 박서준은 이병헌 감독의 영화 '드림'에서 전직 축구선수이지만 상황에 떠밀려 반강제로 계획에도 없는 홈리스 국가대표축구팀의 감독을 맡게 된 축구선수 '홍대'를 맡아 놀라운 피지컬과 케미를 선보이며 작품을 이끌어 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번 작품에서 아이유와 호흡을 맞춘 박서준은 "케미는 처음부터 좋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배우 아이유에 대한 이미지는 깊고 진성성 있고 사연 있는 연기를 너무 잘하는 배우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런 역할과 대사는 어떻게 소화할지 기대감과 궁금증이 있었는데 너무 잘하더라. 영화 초반의 풋살장에서 '잠깐 나와봐' 하는 장면이 너무 인상 깊었다. 그 장면 자체가 너무 리액션에 신경 써야 하는 장면이어서 아이유의 호흡을 망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정말 연구를 많이 한거 같고 고마웠다."라며 아이유의 새로운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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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은 "아이유는 날씨의 요정"이었다고 이야기하며 "해외 로케이션이 한 달 동안이나 있었다. 저와 선배들이 도착했을 때는 너무너무 춥고 눈도 왔었다. 너무 추운 날씨에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촬영해야 하는데 외국인 보조출연자들도 덜덜 떨고 있어서 너무 미안했다. 아이유가 오기 전에 여기 너무 추우니까 패딩 준비해 오라고 했었는데 아이유가 오자마자 날이 따뜻해졌다. 현장에서 다들 아이유는 날씨도 조정한다며 모두가 좋아했다."라며 해외 로케이션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영화 '드림'에는 '기생충'에 함께 출연했던 박명훈이 출연해 박서준과 환장의 호흡을 보여준다. 그는 "'기생충' 현장에서 두세 번 오가며 봐서 내적 친밀감이 있었다. 극중 박명훈의 캐릭터 이름이 '해맑은'인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너무 기대했었다. 그런데 정말 너무 똥글똥글한 눈으로 봐주시더라. 정확하게 표현을 해 주셔서 연기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며 촬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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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선배들과 연기하지만 특히나 고창석과의 인연에 대해 박서준은 "제가 대학교 신입생 때 교수님과 함께 참관 수업으로 연극 공연을 갔었는데 그때 고창석의 연극이었다. 그 공연을 보며 너무 놀라고 감탄했는데 그런 분과 함께 영화를 찍는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 대 선배님이시고 작품에서만 뵀던 분들과 함께해서 너무 영광이었다. 나도 많이 성장한 것 같고, 선배님과 할 수 있는 나이가 되고 커리어가 됐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 좋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친한 동생 이현우와의 연기에 대해서도 그는 "사실 경력으로는 이현우가 더 선배다. 이런 말을 하는 게 부끄러운데, 현우도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고 있지만 잘 할 수 있는 걸 하고 있기에 이런 게 계속 쌓이다 보면 고민이 해결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다른 인터뷰에서 전도연이 눈여겨보고 있는 후배로 박서준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전도연도 학교 선배님이시다. 칸에서 수상을 하셨을 때 학교에 현수막도 걸렸었고, 제가 학교 다닐 때 졸업 선배 한 분을 초청해 1일 강연도 했었는데 그때 전도연을 한번 봤었다. 그런 분이 저를 언급해 주셨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 '길복순'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함께 꼭 연기해 보고 싶은데, 이런 이야기 들으면 정말 열심히 했구나, 내가 많이 컸구나 생각된다."라며 기분 좋은 표정을 지었다.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와 열정 없는 PD 소민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드림'은 4월 26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어썸이엔티,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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