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선감학원 피해자 유해 발굴 즉각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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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 피해자 유해 발굴을 즉각 추진하라"라고 촉구했다.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공익인권변론센터, 선감학원 치유와 화해를 위한 안산시민네트워크,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안산시민사회연대, 평화아카데미 등은 1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선감학원 유해 발굴 촉구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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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시민사회단체, 경기도의 '선감학원 유해 발굴' 추진 촉구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 피해자 유해 발굴을 즉각 추진하라"라고 촉구했다.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공익인권변론센터, 선감학원 치유와 화해를 위한 안산시민네트워크,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안산시민사회연대, 평화아카데미 등은 1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선감학원 유해 발굴 촉구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묵묵부답인 정부의 행보와 다르게 경기도가 공식 사과하고 과거사 문제 해결과 치유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는 큰 의미가 있지만, 김 지사의 종합대책은 피해자 지원사업과 추모사업에 한정돼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가 진심으로 과거의 잘못을 반성한다면 반쪽짜리 대책이 아니라 유해발굴을 비롯한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 해결책을 내놔야 한다"며 "당시 선감학원이 국가 차원의 제도와 정책 속에서 운영됐고, 온갖 폭력과 암매장을 지시했던 원장과 직원 모두 경기도 공무원이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유해발굴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지실을 외면하고 얼버무려 덮으려는 것과 같다"며 "정부와 경기도가 서로 책임을 떠넘길 것이 아니라 책임을 갖고 머리를 맞대야 하는 당사자임을 뼛속 깊이 각인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철진(더불어민주당·안산7) 도의원은 "정부도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유해발굴에 나서야겠지만, 진정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경기도가 조속히 유해발굴에 앞장서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사회단체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김 지사와 면담을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경기도에 접수했다.
한편, 선감학원 사건은 일제강점기인 1942년부터 1982년까지 부랑아 교화라는 명분 아래 4700여 명의 소년에게 강제노역, 구타, 영양실조, 가혹행위 등을 가한 인권유린 사건이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지난해 선감학원 운영과정에서 총체적 아동인권침해가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 지사는 관선 도지사 시절 행해진 국가폭력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선감학원 사건 치유 및 명예회복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피해자 생활 지원 등을 약속했다. 다만 도는 선감학원 인권침해의 핵심 주체는 국가이기 때문에 정부가 공식 사과 뒤 유해발굴을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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