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플레이유 레벨업' vs 강호동 '강심장리그'..시즌제 예능 풍년[★FOCUS]

한해선 기자 2023. 4. 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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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최근 콘텐츠업계에서는 '시즌제'가 각광받고 있다. 저마다의 개성으로 관심을 모았던 콘텐츠들이 차기 시즌을 선보이면서 익숙한 재미에 신선함을 더해, 팬덤을 한층 확장하고 안정적인 인기를 확보하고 있는 것. 시즌제를 통해 서사를 이어가고 확장하는 드라마, 영화는 물론, 예능계에서도 시즌제를 적극 도입하는 추세다.

특히 올해는 매우 다양한 장르 예능들의 시즌2 작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실시간 라이브를 통해 시청자와 함께 소통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가는 '플레이유 레벨업'부터, 10여년 전 다양한 스타들의 웃음만렙 '썰'로 인기를 끌었던 '강심장'이 다시 돌아온다. 또 거액의 상금을 두고 펼쳐지는 극한 생존 서바이벌 '피의 게임'의 시즌2도 공개되며, 걸그룹 클라씨를 탄생시킨 데뷔 오디션 '방과후 설렘' 등이 모두 시즌2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특히 시즌1 당시 인기를 끌었던 콘셉트는 유지하되, 보다 업그레이드된 재미 요소를 탑재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유재석을 시청자들이 플레이...한층 업그레이드된 카카오엔터 '플레이유 레벨업'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기획, 제작하는 신개념 인터랙티브 예능 '플레이유 레벨업 : 빌런이 사는 세상'은 오는 25일 카카오페이지에서 첫 라이브를 진행할 계획. 유재석과 시청자들이 라이브로 함께 소통하며 미션을 해결하는 '플레이유'의 시즌2 작품. 매주 새로운 미션을 받아든 유재석이 시청자, 일명 '유'들과 실시간으로 각양각색의 전략과 수단을 총동원해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 지난해 누적 1700만뷰를 기록하며 인기를 끈 시즌1에 이어, '플레이유 레벨업'은 한층 확장된 세계관 스토리를 담아 새로운 재미를 줄 예정. '빌런이 사는 세상' 세계관에서 유재석이 매회 다양한 빌런들과 맞붙으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 펼쳐질 전망.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김노은PD는 "다채로운 미션이 펼쳐졌던 시즌1에서 한층 진화해 시즌 전체를 관통하는 세계관 서사는 물론 여러 미션을 극복해가는 유재석의 성장 과정이 더욱 흥미롭게 담길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

/사진=웨이브

◆ 인기 출연자는 살리고, 게임 배경은 더 확장...웨이브 '피의 게임2'

'피의 게임'은 두뇌, 피지컬 최강자들이 사냥할 것인지 혹은 사냥을 당할 것인지를 두고 벌이는 극한의 생존 서바이벌 예능으로 2021년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참가자들이 외부와 단절된 공간에서 상금을 두고 지략, 음모, 배신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치열한 경쟁을 펼쳐 인기를 끌었다. 시즌2인 '피의 게임2'는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로 4월 28일 첫 공개 예정. 시즌 1에서 게임의 판도를 흔들며 맹활약했던 UDT 출신 덱스와 아나운서 박지민, 두뇌 서바이벌 예능의 대가 홍진호가 시즌 2에도 등장한다는 소식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여기에 치열한 서바이벌이 펼쳐질 배경은 더욱 확장돼, 인도네시아 발리의 정글과 미스터리한 저택에서 해외 로케이션 촬영까지 진행해 더 거대한 스케일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각 소속사

◆ 10년만에 시즌2 컴백...SBS '강심장리그'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방송됐던 인기 토크쇼 '강심장'이 10년만에 시즌2격인 '강심장리그'(가제)로 돌아온다. '강심장'은 게스트의 다양한 사연을 소개하는 토크 예능으로 최고 시청률 20%를 기록했던 바 있다. 특히 MC를 맡은 강호동과 이승기는 무려 12년만에 공동MC로 호흡을 맞출 예정. 기존 '강심장'의 재미를 이어가면서도 그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쌓아온 경험치를 바탕으로 2023년 현재의 트렌드와 맞는 진행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은다. '강심장리그'를 연출하는 김동욱 PD는 "강호동, 이승기씨가 과거보다 원숙해진 느낌이 있어서 두 분의 새로운 진행 스타일이 관전포인트다. 과거 '강심장' 보다는 현재 트랜드에 맞게 새롭게 진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MBC

◆ 글로벌로 판 넓힌 서바이벌 오디션 MBC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 시즌2'

지난해 방송돼 걸그룹 클라씨를 탄생시킨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 시즌2에서 보이그룹 데뷔 오디션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 시즌2'로 돌아와 3월 30일부터 매주 목요일 MBC에서 방송 중. '소년판타지'는 특히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한층 중점을 두며 전세계 K팝 팬들이 과몰입할 요소를 갖췄다. 일본 최대 인터넷 OTT 플랫폼 아베마(ABEMA)와 동시 중계되며, 글로벌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치이를 통해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총 12개 국가에서도 송출된다. 데뷔 멤버를 선발하는 투표 역시 글로벌로 진행돼 MBC와 네이버 나우, 라인 글로벌, 아이돌 플러스 등의 사이트에서 투표가 가능하며, 오는 7월에는 일본에서 5000석 규모의 '소년판타지' 팬 콘서트 개최가 확정됐을 정도로 벌써부터 많은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tvN '뿅뿅 지구오락실', 채널A '하트시그널', '강철부대' 시리즈 등 각자의 영역에서 팬덤을 모으며 폭발적 화제를 모았던 예능들이 차기 시즌으로 곧 돌아올 예정. 가히 시즌제 예능 풍년이라 할 만한 2023년을 맞고 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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