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4강만 무려 16회 레알, 2년 연속 ‘꿈의 무대’ 우승 유력?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3. 4. 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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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2년 연속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벌써 올해도 레알 마드리드의 ‘꿈의 무대’ 우승이 유력하다는 전망들이 쏟아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첼시를 완파하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영국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첼시에 2-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같은 스코어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는 합계 스코어 4-0으로 완벽하게 첼시를 제압했다.

역대 UCL 4강 최다 진출팀인 레알 마드리드는 진출 횟수를 16회로 더 늘렸다. 2년 연속 ‘별들의 전쟁’인 동시에 ‘꿈의 무대’로 불리는 UCL 우승에 성큼 다가선 결과. 역대 UCL 최다 우승팀(14회)이기도 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에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LONDON, UNITED KINGDOM)=ⓒAFPBBNews = News1
첼시와의 8강전 양상도 1,2차전 도합 시종일관 레알 마드리드가 주도했다. 1차전 카림 벤제마와 마르코 아센시오의 골로 2골 차 완승을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2차전에선 호드리구의 멀티골로 역시 2골 차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2차전도 마찬가지 흐름이었다. 첼시가 활발한 모습을 보였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고, 필요한 순간 득점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나왔다.

후반 13분 비니시우스 주니어의 리턴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침착하게 선제골을 터뜨렸다. 첼시가 황급히 주앙 펠릭스, 라힘 스털링, 미하일로 무드리크까지 3명의 공격수를 투입하며 골을 노렸지만 중원을 강화한 레알 마드리드가 추가골라 승부의 방점을 찍었다. 후반 35분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상대를 완전히 돌파한 이후 내준 패스를 호드리구가 침착하게 마무리, 2번째 골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통산 UCL 4강 진출은 16번째인데 단연 역대 최다 기록이다. 2위는 12회로 FC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이 공동으로 갖고 있다. 전신인 유로피안컵으로 범위를 늘리면 무려 32번째 4강 진출이다. 이 기록 역시 전 세계 클럽 최다로 역대 2위는 바이에른 뮌헨의 20회다.

사진(LONDON, UNITED KINGDOM)=ⓒAFPBBNews = News1
또한 경기 종료 후 나온 스페인 언론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의 유러피언컵 포함 UCL 4강 32회 진출은 스페인 클럽의 모든 기록을 합친 것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클럽의 UCL 진출 기록은 도합 28회다. 바르셀로나(16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6회) 순으로 유러피언컵 포함 UCL 4강에 진출했고, 비야레알과 발렌시아 각각 2회, 레알 소시에다드와 데포르티보가 각각 1회씩 진출한 적이 있다. 그 모든 구단의 역사를 합해도 레알 마드리드에 뒤처진다.

하지만 그마저도 최근으로 더 한정하면 레알 마드리드가 2011년 이후 13년 가운데 무려 11번이나 4강에 진출했을 정도로 독주 중이다. 사실상 슬럼프가 없을 정도로 UCL 무대에서 독주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다. 단순히 스페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 클럽으로 범위를 넓혀도 최근 진출 사례 가운데선 단연 최고 기록이다.

사진(LONDON, UNITED KINGDOM)=ⓒAFPBBNews = News1
이런 레알 마드리드의 모습에 전 세계 언론에선 디펜딩챔피언의 2년 연속 정상 등극이 더욱 가까워졌다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 대회 전부터 UCL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점쳐졌던 레알 마드리드의 현재 우승 확률은 더 치솟은 모습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4강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바이에른 뮌헨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의 골잡이 카림 벤제마도 개인 통산 150번째 챔피언스리그 경기 출전으로 전설에 성큼 더 다가섰다. 이 부문 통산 1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83경기)가 갖고 있고, 2위는 이케르 카시야스(177경기), 3위는 리오넬 메시(163경기), 4위는 사비 에르난데스(151경기)다. 역대 5위 출전 기록을 갖고 있는 벤제마는 현역 선수 가운데선 호날두와 메시만이 그에 앞서 있을 뿐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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