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병역 비리' 배구선수 조재성 징역 1년 구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허위 뇌전증으로 병역을 회피한 혐의를 받는 프로배구 선수 조재성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 심리로 열린 조씨의 병역법 위반 첫 공판기일에서 "엄중히 처벌할 필요성이 있지만 자백한 것을 고려한다"며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조씨는 병역브로커 구모(47) 씨와 공모해 뇌전증 환자인 것처럼 행세하고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성하며 살겠다" 선처 호소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검찰이 허위 뇌전증으로 병역을 회피한 혐의를 받는 프로배구 선수 조재성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 심리로 열린 조씨의 병역법 위반 첫 공판기일에서 "엄중히 처벌할 필요성이 있지만 자백한 것을 고려한다"며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조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다. 수사 개시되자마자 구단 측에 알리고 언론에 알리는 등 진정한 반성의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조씨가 곧 입대하겠다고도 밝혔다. 변호인은 "입영을 연기할 의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면제나 면탈 의사가 있거나 그런 행위를 한 것은 아니었다"며 "초범이고 아직 나이가 어리다. 상당 기간 반성한 점을 고려해달라"고 강조했다.
최후진술에서 조씨는 "모든 것은 제 잘못이고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조씨는 법정을 나오면서 "평생 사죄하며 살겠다"며 "선수로서의 삶은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조씨는 병역브로커 구모(47) 씨와 공모해 뇌전증 환자인 것처럼 행세하고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2014년 10월 첫 신체검사 당시에는 1급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2018년 5월 다시 신체검사를 받고 피부질환을 이유로 3급 현역 판정을 받았다. 이후 입대를 연기하다 2020년 12월 구씨를 만나 5000만원을 지급하고 뇌전증 시나리오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구씨는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됐다.
선고공판은 내달 24일 열린다.
sejungkim@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시정한다더니…한동훈 장관, '불법 증축물' 1년째 그대로
- [단독] 김재중도 떠난다... 결국 씨제스와 재계약 '포기'
- '천공 의혹 제기' 부승찬 경찰 출석…"대통령실 직접 고발 우려"
- '돈 봉투 파문'에도 귀국 미루는 송영길, 난감한 민주당
- 안부수 "이화영, 김성태에게 스마트팜 비용 대납 요청"
- 국수본 '수사 경찰' 리뉴얼…전문가 "핵심은 인력관리"
- [원세나의 연예공:감] '퀸메이커', 늦었지만 반가운 '여성 서사' 정치쇼
- [취재석] 전광훈의 '자의식 과잉'과 혼란 자초한 국민의힘
- 실적 하락·사고 수습 미흡…'축구 외도' 정몽규 사면초가
- 구본준 회장 딸 '구연제' LX 합류설 솔솔…현실화 가능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