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족 돌봄 청년 2/3, 월 소득 200만 원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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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나 정신적 질환이 있는 부모 등을 돌보는 가족 돌봄 청년, 이른바 영케어러의 2/3 가량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1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의 가족 돌봄 청년 900명을 분석한 결과, 65%에 해당하는 592명이 월 200만 원에 미치지 못하는 소득으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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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나 정신적 질환이 있는 부모 등을 돌보는 가족 돌봄 청년, 이른바 영케어러의 2/3 가량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1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의 가족 돌봄 청년 900명을 분석한 결과, 65%에 해당하는 592명이 월 200만 원에 미치지 못하는 소득으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45%인 409명은 한 달에 100만원도 벌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돌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으로는 ‘경제적 어려움’과 ‘주거비 부담’을 가장 많이 꼽았고, ‘가족 구성원 간 관계’ ‘문화‧여가 활동’ ‘기초생활 해결’이 뒤를 이었습니다.
가족 돌봄 청년 가운데 1/3은 학생과 미성년자로 나타났습니다.
대학생이 108명(12%), 중고등학생 146명(16%), 학교 밖 청소년 30명(3%)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일반 성인은 616명(69%)로 나타났습니다.
가족 돌봄 청년에 대한 외부 지원을 아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모름’과 ‘잘 모름’이 76.4%로 나타났고, 본인이 가족 돌봄 청년에 해당하는지 몰랐던 참가자도 다수였습니다.
서울시는 가족 돌봄 청년 발굴을 위해 학교·병원·주민센터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원 전담 기구를 만들어 돌봄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과거 돌봄 경험자를 맨토로 연결해, 사회적 고립감 해소를 돕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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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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