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결국 '계정 공유 금지' 2분기로 연기

김동희 기자 2023. 4. 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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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늦어도 3월 말에 시행하겠다고 한 '계정 공유 유료화' 조치를 2분기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넷플릭스는 18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발표한 뒤 공개한 주주 서한에서 "(계정 공유 유료화) 확대 시기를 1분기 말에서 2분기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이날 "계정 공유 유료화 조치 실험으로 더 나은 개선 방안을 찾았다"면서 "변경된 방침을 시행하기 위해 출시 시기를 2분기로 늦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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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로고 이미지

넷플릭스가 늦어도 3월 말에 시행하겠다고 한 '계정 공유 유료화' 조치를 2분기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넷플릭스는 18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발표한 뒤 공개한 주주 서한에서 "(계정 공유 유료화) 확대 시기를 1분기 말에서 2분기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해 말부터 계정 공유 유료화 조치를 광범위하게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전 세계 1억 가구 이상이 계정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는 유료 글로벌 계정 2억 3100만 개 중 약 43%에 달한다.

이 때문에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를 중단할 시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이날 "계정 공유 유료화 조치 실험으로 더 나은 개선 방안을 찾았다"면서 "변경된 방침을 시행하기 위해 출시 시기를 2분기로 늦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정 공유를 유료화하면 단기적인 가입자 수가 줄어들 수 있지만 실험 결과 시간이 지나면서 가입자 수가 다시 늘어나는 것을 확인했다"며 "장기적으로는 더 큰 수익 기반을 보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펴 같은 날 발표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7% 증가한 81억 6200만 달러(약 10조 7575억 원)로 집계됐다.

신규 가입자는 175만 명 증가했으며, 전체 유료 구독자는 2억 3250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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