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키운 스타트업 ‘파블로항공’ NASA 도심비행 프로젝트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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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창업 초기부터 지원한 스타트업이 3년만에 기업가치가 10배 뛰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는 LG사이언스파크 오픈 당시부터 마련했었던 스타트업 전용 공간인 '슈퍼스타트 랩'에 파블로항공이 2년간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파블로항공은 LG유플러스와 협력해 국토교통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 실증사업을 위한 UAM 교통관리시스템을 공동개발·연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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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창업 초기부터 지원한 스타트업이 3년만에 기업가치가 10배 뛰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8월 설립된 ‘파블로항공’이 그 주인공이다.
파블로항공은 차세대 육상 및 해상 물류를 포함한 드론, UAM(도심항공교통)을 통합 관제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통합관제 기술과 ‘드론 군집’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10월 여의도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 사전이벤트에서 ‘불꽃 드론’ 511대를 띄워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7월에는 국내 최초로 드론 배송 센터를 열고 편의점 물품 배송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드론 배송 상용화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드론 스타트업 최초로 뉴욕항공진흥원(NUAIR)과의 협약을 통해 미국 물류 배송 실증 사업을 진행했으며, 현재 미국 항공우주국(NASA) 주관 도심 비행 안정성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파블로항공은 내년 코스닥 입성을 준비 중이다. 기업 가치는 2022년말 기준 약 1200억원으로, 2020년 대비 약 10배 상승했다. 직원수 역시 5배 가량 늘어나 현재 약 100명이 근무하고 있다.
급격한 성장 배경에는 LG의 지원이 있었다는 평가다. LG는 2020년에 개최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에 파블로항공을 초대해 LG 각 계열사, 정부기관, 학계, 벤처캐피털, 엑셀러레티어 등 다양한 LG 내·외부 파트너들과 네트워킹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LG는 LG사이언스파크 오픈 당시부터 마련했었던 스타트업 전용 공간인 ‘슈퍼스타트 랩’에 파블로항공이 2년간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파블로항공은 ‘슈퍼스타트 랩’ 입주 기간 동안 약 1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파블로항공은 LG유플러스와 협력해 국토교통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 실증사업을 위한 UAM 교통관리시스템을 공동개발·연구하기로 했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LG의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킹을 통해 소개받은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제품을 고도화 할 수 있었다”며 “또한,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슈퍼스타트 랩’ 공간을 수도권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어 사업 활동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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