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니카라과·미얀바 법인에 태양광 패널 설치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 실천”

한세실업 니카라과 법인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 한세실업 제공

한세실업은 니카라과와 미얀마 법인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한세실업은 지난해 10월 니카라과 법인 창고동에 태양광 패널을 처음으로 설치했고 이를 통해 11월에는 전체 전력 사용량의 16%, 12월에는 18%를 태양광 에너지로 대체했다.

올해 2월까지 넉 달간 태양광으로 공급한 전력은 전체 사용량의 20% 수준이다. 지난 1월에는 미얀마 법인의 신설 공장에도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2월 한 달간 미얀마 법인 전체 전력 사용량의 75%에 해당하는 50MWh의 전력을 생산해냈다.

한세실업은 또 생산시설 내 조명을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하고 에어컨 대신 작업장 내 온도를 조절하는 워터 쿨링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런 친환경 경영 활동으로 지난해 해외 봉제 공장 기준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1722t을 절감했고 구매 전력과 용수 사용량도 큰 폭으로 줄였다.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는 "2029년까지 총 탄소 배출량의 25% 감축을 목표로 태양광 에너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며 "매년 목표치 이상을 꾸준히 달성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글로벌 친환경 패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실업은 1982년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설립한 글로벌 패션 전문기업으로 전 세계 9개국에서 21개 법인과 10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김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