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發 '제3지대론'…장예찬·박성민 '글쎄' 류호정 "좋은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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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청년 정치인들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토론회를 계기로 촉발된 제3지대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장 최고위원은 "지금 아직까지 드러난 성찰과 모색을 보면 강력한 대선주자도 없고 새로운 얼굴도 없다. '신당 창당한다', '중도정당 만든다'는 얘기를 거의 10년째 하시던 분들이라 국민들 입장에서는 새로운 대안이 되기는 부족하지 않나"라며 "파괴력이 약하다는 것과 별개로 양당이 긴장하고 자성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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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여야 청년 정치인들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토론회를 계기로 촉발된 제3지대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1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MZ토론' 코너에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류호정 정의당 의원과 함께 출연해 신당 창당에 대해 "파괴력 자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최고위원은 "지금 아직까지 드러난 성찰과 모색을 보면 강력한 대선주자도 없고 새로운 얼굴도 없다. '신당 창당한다', '중도정당 만든다'는 얘기를 거의 10년째 하시던 분들이라 국민들 입장에서는 새로운 대안이 되기는 부족하지 않나"라며 "파괴력이 약하다는 것과 별개로 양당이 긴장하고 자성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한다"고 했다.
박 전 최고위원도 "그동안 정치권에서 신당 창당 또는 제3지대의 결말이 항상 그렇게 좋지는 않았던 것 같다"며 "기대되는 부분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리라는 것까지는 잘 모르겠다"는 전망을 내놨다.
반면 류 의원은 "지금 양당 정치가 너무 엉망"이라며 "무당층도 40%에 육박하고 있어서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흐름이 반갑다"고 했다.
류 의원은 자신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정치유니온 '세번째 권력'을 언급하며 "지금 그 포럼이 진단하는 한국 정치의 문제가 세 번째 권력이랑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세 번째 권력의 좋은 경쟁상대라고도 생각한다"고 했다.
'세번째 권력'은 장혜영 의원과 류 의원, 조성주 정치발전소 이사장이 공동대표를 맡아 청년층 중심으로 외연을 확장하겠다며 만든 정치 그룹이다. 지난 15일 출범식에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해 축사했다.
장 최고위원은 '세번째 권력' 출범식에 이 전 대표와 박 전 위원장이 참석한 것을 두고 "잘 어울린다"며 "그분들끼리 신당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박 전 위원장이나 이 전 대표나 청년정치 대표주자로 엄청난 기회를 부여받았다가 본인들이 자책골 넣어서 말아먹은 분들이기 때문에 지나간 인물들보다는 새로운 인물들을 발굴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면서도 "개인에 대한 평가와 별개로 의견 다른 사람들 모여서 얼굴 보고 이야기하자는 본래 취지 자체는 대단히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류 의원은 "이 전 대표는 축사할 때 첫마디에 같은 정당에 소속될 생각 없다고 선부터 긋고 축사를 시작했다"며 "우리는 서로를 악마화하지 말자, 어떤 성과를 내자. 이런 이야기들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박 전 최고위원은 "하나의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는 응원한다"고 말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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