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전북 국회의원들 표심은?

김동규 기자 2023. 4. 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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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28일 예정된 가운데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의 표심이 관심을 모은다.

원내대표 선거에는 3선 박광온(경기 수원정)‧이원욱(경기 화성을)‧홍익표 의원(서울 중구 성동갑)과 재선 김두관 의원(경남 양산을)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전북의원들이 꼽는 차기 원내대표는 내년 치러지는 총선에서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인물이다.

원내대표 선거를 바라보는 전북지역 의원들의 두 번째 시선은 친소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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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텃밭' 전북 민심 대변…"지역이나 계파 크게 영향 미치지 않을 것"
"당대표와 코드 맞는 원내대표" vs "다양한 목소리 수용 총선 승리 이끌 인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 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4.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28일 예정된 가운데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의 표심이 관심을 모은다.

비록 의원수가 8명에 불과하지만 이들의 표심이 민주당의 텃밭인 전북의 민심을 대변하는 성격을 띠고 있어서다.

원내대표 선거에는 3선 박광온(경기 수원정)‧이원욱(경기 화성을)‧홍익표 의원(서울 중구 성동갑)과 재선 김두관 의원(경남 양산을)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호남 출신은 박광온 의원이다.

이번 원내대표 선출은 호남 출신 의원이 원내대표에 출마하면 단일대오를 형성했던 예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의원들이 꼽는 차기 원내대표는 내년 치러지는 총선에서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인물이다. 지역이나 계파는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이번에 출마한 후보들 모두 계파색이 약하다는 게 전북의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와 관련해 전북 의원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이재명 대표와 코드를 맞출 수 있는 원내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의견과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이를 모아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두 가지 주장이다.

전북의 대다수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와 접점이 가장 많은 의원으로 박광온 의원과 홍익표 의원을 거명한다. 반면 당에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의원은 이원욱 의원이다. 김두관 의원에 대해서는 “의원들과 교류가 많지 않아 잘 모르겠다”고 말한다.

원내대표 선거를 바라보는 전북지역 의원들의 두 번째 시선은 친소관계다. A의원은 “명분은 내년 총선 승리를 이야기하겠으나 결국 친소관계로 투표를 하지 않겠느냐”며 “원내대표 선거에 대해 공통된 의견은 모으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B의원은 “김두관 의원의 경우 국민적 인지도는 높으나 의원들과 교류가 많지 않다”며 “박광온·이원욱·홍영표 의원 3파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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