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임도밀도 적정 기준 못 미쳐…확충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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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충남 산악 지역 임도밀도가 산림청에서 정한 적정 기준에 미치지 못해 지방자치단체가 임도 확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9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대전과 충남 지역 임도밀도는 지난해 기준 각각 ㏊당 5.61m와 4.42m로 집계됐다.
이달에만 대전을 비롯해 충남 홍성과 당진, 보령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면서 지역에서도 임도를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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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전과 충남 산악 지역 임도밀도가 산림청에서 정한 적정 기준에 미치지 못해 지방자치단체가 임도 확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9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대전과 충남 지역 임도밀도는 지난해 기준 각각 ㏊당 5.61m와 4.42m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평균인 3.97m/㏊를 웃돌지만, 우리나라 산지 여건상 적정임도 기준인 6.8m/㏊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임업 선진국으로 알려진 독일의 평균 임도밀도는 54m/㏊고 가까운 일본도 23m/㏊로 높은 수준을 보여 국내 수준과 큰 차이를 보인다.
이달에만 대전을 비롯해 충남 홍성과 당진, 보령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면서 지역에서도 임도를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형화재 발생 시 임도를 이용하면 진압대원과 차량의 진입이 용이해 초기진입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4일 산불 현장에서 야간 진화작업에 필요한 임도 확충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대전시는 임도 설치 가능 지역을 조사해 임도망을 구축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현재 대전시가 파악 중인 임도는 138㎞ 구간이지만 향후 장태산, 구봉산, 만인산 등에 임도를 확충할 계획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도 지난 2일 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임도 확보해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임도 현황 등을 파악해 매년 임도를 늘려갈 계획이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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