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토요타, 3년내 전기차 10종 투입

2023. 4. 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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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자동차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2026년까지 10개의 전기차(EV) 신모델을 투입하고, 연간 판매 대수를 150만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사토 사장은 "신흥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를 강화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선택지도 늘려 나가겠다"며 "중요한 선택지 중 하나인 전기차는 향후 몇 년에 걸쳐 라인업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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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자동차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2026년까지 10개의 전기차(EV) 신모델을 투입하고, 연간 판매 대수를 150만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이달 ‘계승과 진화’를 주제로 새로운 경영 체제 출범을 선언했다. 지난 7일 열린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신임 최고경영자인(CEO) 사토 코지(사진) 사장은 탄소중립과 멀티 패스웨이를 큰 축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사토 사장은 “신흥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를 강화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선택지도 늘려 나가겠다”며 “중요한 선택지 중 하나인 전기차는 향후 몇 년에 걸쳐 라인업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소 중립 연료 기술 개발 및 수소 사회 실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도 본격화한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의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9년 대비 2030년에는 33%, 2035년에는 50% 이상 줄인다는 목표다. 이후 2050년에는 탈탄소화를 추진한다. 2026년에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차세대 배터리 전기차를 출시한다. 제조 측면에서는 토요타의 강점을 활용해 작업 과정의 수를 절반으로 줄인다. 커넥티드 기술과 자율주행 검사를 활용한 무인 운반차를 공장에 도입한다. 이는 2035년 전 세계 모든 공장에서 토요타가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별로는 선진국의 경우 세련된 ‘bZ 시리즈’를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대한다. 특히 2025년 미국에서는 3열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현지 생산을 시작한다. 중국에는 내년 현지 개발한 2개의 전기차를 추가로 출시한다. 김지윤 기자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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