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메이커' 김희애·문소리 정치쇼 통했다..넷플릭스 비영어권 1위 [공식]

[OSEN=하수정 기자] 넷플릭스 '퀸메이커'가 전 세계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퀸메이커'가 공개 후 3일간 1,587만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하고 12개국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호평을 받고 있다. '퀸메이커'는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전략과 모략이 판치는 정치 쇼 비즈니스에 대한 국내외 매체와 시청자의 반응도 뜨겁다. “구성, 연기 모두 뛰어나다. 첫 에피소드만 봐도 개인적이고 전문적이고 정치적인 쇼와 중상모략이 자유롭게 흘러갈 거란 걸 알 수 있다”(Decider), “이렇게 치열하고 깊이 있고 세밀하게 선거전을 들여다봤던 콘텐츠가 예전에 또 있었을까 싶다”, “차가운 면모, 불도저 같은 모습, 잔혹한 권력, 야망의 민낯 등 각 캐릭터들의 개성을 십분 살려낸 배우들의 연기력이 ‘퀸메이커’를 완성했다”, “정석에 충실한 복수극이자, 블랙코미디를 곁들인 쉬운 정치극, 정의의 판타지를 녹인 뜨거운 워맨스”, “주축을 이루는 여성 배우들은 마치 족쇄를 벗어던진 호랑이처럼 포효한다. 전형적인 남성 서사 위에 여성 배우들이 포진한 것은 그 자체로 묘수”, “좋은 여자, 나쁜 여자, 이상한 여자가 애증과 우정을 나누고 배신과 연대, 경쟁을 벌이는 이야기를 마다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여성 서사와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로 완성된 웰메이드 정치쇼”라며 한 편의 쇼 같은 치열한 선거전을 다룬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물론 명품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호평에 박수를 보냈다. 

시청자들 또한 “역시 인간의 본성과 얽힌 심리싸움만큼 재밌는 건 없는 듯”, “빨리 다 보고 싶은데 영원히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모순된 마음”, “퀸메이커 연기가 미쳤어요”, “연기 끝판 여왕들 총출동!”이라며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에 지지를 보냈다.

함께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극 중 한 치 앞도 알 수 없던 전략과 관계로 불꽃 튀는 경쟁을 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는 배우들의 화기애애했던 현장을 담고 있다. 

황도희로 강한 승부욕과 특급 카리스마를 선보인 김희애는 “모든 배우들이 마치 연극 무대처럼 그 역할에 푹 빠져서 재즈를 연주하듯이 어떤 연기를 해도 척척 받아주는 걸 보면서 연기자로서 짜릿한 쾌감을 느꼈다”며 완벽한 하모니를 빚어내던 현장을 회상했다. 

서로를 보고 웃음을 터뜨리는 순간부터 각자 연기에 진지하게 몰입한 순간까지 제작진과 배우들의 끈끈한 연대에서 탄생한 '퀸메이커'에 모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