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식대 수준?” 정성호 “국민 상처주는 실언…사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기름값·식대 수준'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부끄러운 사안으로 민주당에 실망한 국민들의 마음을 잘 알면서도 상처를 주는 실언을 한 저의 불찰을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저의 진의가 달리 해석될 수 있는 말을 한 것을 송구하게 생각하며 사과 드린다"며 "정치를 하면서 이런 실수를 다시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다. 처음 정치에 나설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의가 달리 해석될 수 있는 말한 것"
민주당 "정성호, 잘못해…인식 개선 필요"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기름값·식대 수준’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부끄러운 사안으로 민주당에 실망한 국민들의 마음을 잘 알면서도 상처를 주는 실언을 한 저의 불찰을 반성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 의원은 전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인터뷰에서 “(돈 봉투에 담긴) 금액이 대개 실무자들의 차비나 소위 말하는 기름값, 식대 이런 정도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제 경험상 전당대회를 하다 보면 대표가 그런 것에 관여하고 보고받고 할 시간이 거의 없다”며 “구체적인 금액과 그런 걸 주고 받았다는 걸 알았다면 송 전 대표가 용인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저의 진의가 달리 해석될 수 있는 말을 한 것을 송구하게 생각하며 사과 드린다”며 “정치를 하면서 이런 실수를 다시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다. 처음 정치에 나설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고 전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에 대해 “당내 경선도 민주주의의 표상인데 그 문제로 지금 민주당이 상당히 어려움에 있다”며 “(정 의원이) 잘못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 눈높이가 과거에 비해 점점 높아지고 있고 그 수준에 맞춰야 한다”며 “민주당도 거기에 발맞춰 그런 인식과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인 송 전 대표는 오는 22일 오후 4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11시)에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다.
이상원 (prize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만원 내고 밥 먹으면 민폐’…고물가에 '축의금' 부담↑
- 수술실서 숨진 아이…CCTV 공개되자 유족 분노한 이유는
- 前 여친 폭행 논란…"사실과 다르다"는 웅이, 해명글 삭제→잠수
- 철원 무장탈영병, 서울서 전쟁 놀이..혜화동 주민 사망[그해 오늘]
- 대구 수영장 샤워실 쓴 남성들 줄줄이 병원행…왜?
- '부친상' 추성훈 "父는 슈퍼히어로…같이 하고 싶은 것 많은데" 심경
- 음주차량 뺑소니에 출근길 20대 여성 중태
- ‘모범택시2’ 배유람 “시즌3서 최후? 굉장히 슬플 것 같은데요” [인터뷰]
- [단독]文정부서 쫓겨난 기무사 현역 군인들, 방첩사 '원대복귀'
- 홍상수 '우리의 하루' 칸 감독주간 폐막작…♥김민희와 동반참석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