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챗GPT 거짓도 말하도록 훈련돼”…진실한 AI, 트루스GPT 개발 선언

이해인 기자 2023. 4. 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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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AP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오픈AI의 챗GPT를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이에 대항할 트루스GPT 개발을 선언했다. 인공지능(AI)회사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

머스크는 17일(현지 시각) 미국 폭스뉴스 ‘터커 칼슨 투나잇’에 출연해 “오픈AI의 처음 의도는 좋은 일을 하자는 것이었지만 이제는 불분명하다”며 “나는 챗GPT가 진실하지 않은 것들을 말하는 방식으로 훈련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오픈AI 창립 당시 자신이 참여했던 사실도 언급했다. 머스크는 “나는 이것을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쏟았는데 그들은 이제 소스를 폐쇄했고 분명히 영리를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의 딥마인드를 AI 분야의 ‘헤비급’이라고 지칭하면서 “내가 제3의 선택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AI 사업 진출을 공식화하며 “트루스(Truth)GPT’라는 이름으로 우주의 본질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최대의 진실을 추구하는 AI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달 9일 미국 네바다주에 ‘X’법인 설립을 등록했다. 외신들은 이 회사가 오픈AI에 맞서기 위해 만든 AI 개발 회사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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