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바이오 벤처기업 2개사 1조6000억원 규모 기술수출

조명휘 기자 2023. 4. 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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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바이오기업 육성사업을 지원받은 벤처기업인 2개사가 미국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1조 6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바이오오케스트라'와 '진코어'는 최근 미국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예약을 체결했다.

류진협 도쿄대 의대 병리 면역 미생물학 박사가 2016년 창업한 바이오오케스트라는 글로벌 제약사와 약 1조 1210억원 규모의 '뇌 표적 고분자 기반 약물전달체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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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바이오오케스트라 1조1210억·진코어 4500억 기술이전

[대전=뉴시스] 대전시청사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 바이오기업 육성사업을 지원받은 벤처기업인 2개사가 미국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1조 6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바이오오케스트라’와 ‘진코어’는 최근 미국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예약을 체결했다. 올해 1분기 국내 기업의 신약 후보 물질 기술이전 계약 8건 중 비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대전 기업 2개사가 포함됐다.

류진협 도쿄대 의대 병리 면역 미생물학 박사가 2016년 창업한 바이오오케스트라는 글로벌 제약사와 약 1조 1210억원 규모의 ‘뇌 표적 고분자 기반 약물전달체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1분기 기술이전 계약 8건 중 가장 큰 규모로, 바이오오케스트라가 세계적인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개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줬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전자교정연구센터장을 역임한 김용삼 대표가 창업한 진코어도 2019년 창립 이래 3년 만에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진코어는 '초소형 유전자 가위 기술’ 이전을 위해보스턴 소재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연구를 추진하며, 사업화 성공시 약 4500억원 규모의 기술료를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시는 두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세포주 기반 의료용 항체 신속 제조 지원사업과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및 바이오 비즈니스 전주기 지원사업 등을 통해 생산효율 고도화 및 해외 마케팅을 지원했었다.

한선희 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그동안 기술 수출 계약 성과가 주로 한올바이오파마, 레고켐 바이오, 알테오젠 등 상장사 위주로 이뤄졌는데, 올해는 비상장 바이오 벤처가 실적을 이끄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대덕특구 혁신기관과 연계를 강화해 바이오 벤처기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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