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바닥 다졌다? ‘5% 이상 하락’ 거래 9개월 만에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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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가격 대폭 하락(5% 이상 하락) 거래 비율이 9개월 만에 처음으로 30%를 밑돌았다.
1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직전 거래가보다 5% 이상 하락한 가격에 거래된 건은 전체의 29.31%(8678건)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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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문희 기자)
전국 아파트 가격 대폭 하락(5% 이상 하락) 거래 비율이 9개월 만에 처음으로 30%를 밑돌았다. 집값 하락세가 주춤해지고 '급매물'이 점차 소진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1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직전 거래가보다 5% 이상 하락한 가격에 거래된 건은 전체의 29.31%(8678건)로 집계됐다. 거래가가 5% 이상 '대폭 하락'한 거래 건수 비율이 30% 이하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6월(27.56%) 이후 처음이다.
서울의 사정도 비슷하다. 지난 3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전 거래가보다 5% 이상 하락한 가격에 거래된 비중은 29.46%(517건)로, 지난해 6월(23.93%) 이후 30~50%대를 기록하다 9개월 만에 20%대에 진입했다.
반면 전국에서 직전 거래가보다 5% 이상 상승한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 비중은 올해 2월 24.2%(6956건)에서 지난달 25.2%(7471건)로 늘었다. 5% 이상 상승 거래량이 7000건을 넘은 것은 지난해 5월(7750건) 이후 10개월 만이다.
한편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에서도 오름세가 관측된다. 전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전월 대비 1.08% 올라,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국토교통부 집계 기준 2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도 3만1337건으로 전월 대비 75.6% 크게 올랐다.
이처럼 집값 하락폭이 좁혀지고 실거래가지수도 반등하면서 시장에선 '집값 바닥론'에 대한 찬반 입장이 팽팽해진 분위기다. 직방이 지난달 15일부터 29일까지 앱 접속자 1931명을 대상으로 집값 전망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8.5%가 "더 떨어질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바닥이고 곧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1.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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