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33만 명 찾는 경주 대릉원, 내달 4일부터 무료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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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33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경북 경주시 대표 사적지인 '대릉원' 입장료가 전면 폐지된다.
경주시는 사적 제512호 대릉원 입장료를 오는 5월 4일부터 징수하지 않는다고 19일 밝혔다.
또 대릉원 입장료를 무료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주시 사적지관람료 징수 및 업무위탁 관리조례'도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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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박천학 기자
연간 133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경북 경주시 대표 사적지인 ‘대릉원’ 입장료가 전면 폐지된다.
경주시는 사적 제512호 대릉원 입장료를 오는 5월 4일부터 징수하지 않는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문화재 보존과 시설 관리를 위해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12세 이하 어린이 1000원의 입장료를 받았다. 다만 대릉원 내 ‘천마총’ 관람료 징수는 기존대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대릉원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정문·후문·동문 등 총 3개 출입문을 통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그 외 시간은 문화재 보호를 위해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앞서 시는 대릉원 입장료 전면 폐지를 위해 2021년부터 문화재청과 협의했다. 또 대릉원 입장료를 무료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주시 사적지관람료 징수 및 업무위탁 관리조례’도 개정했다.
대릉원은 동부사적지와 원도심을 잇는 신라 왕족 고분 유적지로 지난해 방문객 132만9114명으로 집계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릉원은 신라 시대 고분들이 밀집해 있는 역사문화의 중심지이자 황리단길과 중심상가로 연결되는 통로"라며 "무료 개방으로 중심상가 활성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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