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특별법 통과되니...홍준표·이철우 “모든 정책 공항에 집중”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3. 4. 1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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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신공항 조감도.<자료=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13일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된 후 모든 정책의 초점을 공항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홍 시장은 지난 18일 산하 각 기관에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발맞춰 업무를 전면 개편할 것을 주문했다.

홍 시장은 이날 산격청사 대회실에서 열린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특별법 통과 이후 숨 가쁘게 진행될 대구시 정책들에 각 산하기관이 대구시와 긴밀하게 연계해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대구도시개발공사에 신공항건설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주력하도록 하고 대형 국책 토건사업에 지역 업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또 대구정책연구원에는 역량 있는 연구원을 충원해 최고의 싱크탱크로 자리잡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공항을 중심으로 대구시정이 재편될 것”이라면서 “각 기관들도 대구경북의 발전을 위해 신공항과 연계해 각 기관의 역할을 다시 점검하고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이날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제정에 따라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TF는 도청 신공항추진본부장을 단장으로 4개 분야 8개 부서와 의성군을 포함해 구성됐다.

TF는 앞으로 공항신도시, 항공 물류·항공 정비산업단지, 농식품산업 클러스터, 공항철도(대구∼신공항∼의성역) 및 경북도청∼의성 도로(4차로), 관광문화단지 조성 등 공항 경제권 구축에 집중한다.

특히 공항신도시와 관광단지는 연구용역이 마무리돼 시행자 선정, 계획 수립 등 올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신공항이 벨기에 리에주 공항이나 영국 이스트미들랜즈 공항처럼 국가 제2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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