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서, 주취 폭력 전담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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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악경찰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주취 폭력에 대해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서울관악경찰서는 형사 2과 강력1팀을 주취 폭력 전담팀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맹훈재 관악경찰서장은 "주취 폭력은 매년 5월부터 신고가 본격적으로 많아지고 8월부터 최고치에 이른다. 현재 주취 폭력 사건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여름 치안이 우려된다"며 "주취 폭력 기세를 사전에 제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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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악경찰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주취 폭력에 대해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서울관악경찰서는 형사 2과 강력1팀을 주취 폭력 전담팀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상습 주취 폭력 사건, 사회적 약자 대상 주취 폭력 사건, 공무집행방해사건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수사한다. 상습성, 재범 위험성 등이 인정될 경우 원칙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개별 사건 발생 시 112 신고 이력 분석, 수사대상자 검색 등을 통해 진행 중인 사건을 확인한다. 당일 신고된 사건이 여러 건이거나 주취 폭력 재범 여부 등도 살펴본다. 범죄경력조회 등을 통해 집행유예나 누범 기간 중인지 검토한다. 이밖에 범행 동기, 범행 수법, 피해 정도 등을 입체적으로 수사한다.
구속된 주취 폭력 사례도 여러 건 있다. 지난 3월 A씨는 만취 상태에서 고시원에 들어가 행패를 부리다 운영자를 폭행하였고, 몇 시간 뒤 거리에서 복지상담사에게 욕설을 하는 등 40여분간 위력을 행사했다. 관악서는 A씨가 누범 기간 중 범행을 저지르는 등 재범 위험성이 있어 구속 송치했다. 별건 폭력 행위로 수사 중인 B씨가 술에 취해 흉기로 호프집 손님을 위협하다 검거돼 구속 송치되기도 했다.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준비 중이다. 관악케이블티브이 방송(HCN)과 협업해 지역민에게 알린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와도 협업해서 대학축제기간 건전한 음주문화를 위해 간담회도 계획하고 있다. 관악구청, 구의회 등 유관기관과 지역 소상공인단체, 운수회사, 응급실 병원 등 관련 단체 등과 다양한 사업을 펼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맹훈재 관악경찰서장은 “주취 폭력은 매년 5월부터 신고가 본격적으로 많아지고 8월부터 최고치에 이른다. 현재 주취 폭력 사건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여름 치안이 우려된다”며 “주취 폭력 기세를 사전에 제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취 폭력은 경찰관, 구급대원, 공무원, 의료진, 택시 기사, 소상공인, 가정 폭력 등 많은 사람을 괴롭히는 범죄이기 때문에 종합적·입체적으로 수사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영 기자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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