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빌라사기범을 민주당 유력 정치인이 개발 사업자로 지정했다는 제보”

신정은 2023. 4. 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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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사무총장은 전세사기 사건 피해자가 잇달아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발생한 것 관련, 이른바 '건축왕' 배후에 민주당 유력 정치인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사무총장은 19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정치인이) 영향력을 행사해서 빌라 사기범을 개발 사업자로 지정되게 했다는 제보가 있다"면서 "과거 청담동 술자리 괴담처럼 괴담이 아닌 제보에 부합하는 정황과 사실들이 발견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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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사무총장은 전세사기 사건 피해자가 잇달아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발생한 것 관련, 이른바 ‘건축왕’ 배후에 민주당 유력 정치인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사무총장은 19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정치인이) 영향력을 행사해서 빌라 사기범을 개발 사업자로 지정되게 했다는 제보가 있다”면서 “과거 청담동 술자리 괴담처럼 괴담이 아닌 제보에 부합하는 정황과 사실들이 발견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위조되고 조작된 서류들로 특혜 사업자로 지정을 받았다. 이건 거대한 힘이 없으면 안 되는 일”이라며 “수사기관이 철저히 수사해서 밝혀라. 어떻게 장기간 동안 수많은 피해자들에게 사기행각을 하면서도 수사망을 피해 여기까지 올 수 있겠는가”라며 특정 정치인이 있다는 정황을 강조했다.

이어 “지역의 이해당사자들이 제보를 했다. 다른 제3자의 발언으로 특정인 누구라고 말을 하면 한 사람의 명예가 걸려있기 때문에 말씀을 드리지 않는다”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전세 사기는 아니지만 대장동과 같은 개발 사업 이익을 쟁취했는데, 그 배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해서 빌라 사기꾼이 사업자로 지정되게 만들었다는 제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사무총장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 “당과 아무 관련 없다”면서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선 징계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 사무총장은 “전광훈 목사와 당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 문재인 정부시절에 조국 문제, 문 정권의 납득할 수 없는 국정 운영에 반대하는 제 세력이 있었지만 그 세력이 같은 정당은 아니다”라며 “전 목사도 다른 당의 대표다. 끊임없이 우리 당을 폄훼하고 조롱하는 사람이 왜 우리 당과 관계가 있다고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남녀가 결혼도 안 했는데 이혼하라고 하는 것과 똑같다”며 “결혼을 하든지 아니면 적어도 동거를 할 때 별거하고 정리하는 거지 아무 관계없는 사람을 보고 이혼해라, 별거하라 하는 것과 똑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적절한 발언으로 설화(舌禍)에 휩싸인 김재원 최고위원의 징계 절차에 대해 “윤리위가 구성됐고, 우리 당이 적어도 국민들의 눈높이와 일반 생각에 어긋나는 분들이 모여 있는 당이 아니다”라며 “윤리위가 구성됐으니 윤리위원장과 윤리위원들께서 알아서 조치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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