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그것이 서러워 누군가는 절규하듯 지켰다"...독도 홍보영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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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역사라는 시간 속에 아프고 쓰린 순간들만 흉터처럼 새겨진 영토 그 옛날, 누군가는 외롭다 이름 지었고그것이 서러워 누군가는 절규하듯 지켰습니다.
경북 울릉군이 최근 공개한 독도 홍보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독도 영유권 등 기존의 홍보영상들에서 보여주던 묵직한 주제가 아닌 독도를 지킨 울릉군민들의 심경을 고스란히 담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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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기자(=울릉)(zoom800@naver.com)]
태고의 바람이 변함없이 불어오는 섬
고단한 어부의 인기척마저 파도가 감싸 안은 섬
그러나 역사라는 시간 속에
아프고 쓰린 순간들만 흉터처럼 새겨진 영토
그 옛날, 누군가는 외롭다 이름 지었고
그것이 서러워 누군가는 절규하듯 지켰습니다.
이제 모두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독도를 보아야 대한민국을 본 것입니다.
독도를 보아야 진짜 우리를 본 것입니다.
독도는 반드시 지켜야 할 우리 모두의 고향입니다.
경북 울릉군이 최근 공개한 독도 홍보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독도 영유권 등 기존의 홍보영상들에서 보여주던 묵직한 주제가 아닌 독도를 지킨 울릉군민들의 심경을 고스란히 담았기 때문이다.
울릉군이 공개한 1분 27초짜리 영상은 독도의용수비대와 울릉도, 독도의 풍경들이 나열될 뿐 어떤 내레이션도 없다. 그러나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자막과 영상만으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그것이 서러워 누군가는 절규하듯 지켰습니다' 는 자막 뒤로 순직한 대원을 조문하고 돌아서는 고(故) 홍순칠 대장의 모습은 가슴이 먹먹해질 만큼 최고의 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독도는 민족의 애환과 슬픔이 지금도 진행 중인 곳이다"면서 "이제는 모든 국민이 울릉군민이 되어 슬픔을 걷어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독도관리사무소가 SNS와 모바일 활용을 위해 만든 이번 영상은 독도를 민족의 고향으로 인식시키며 오는 8월 8일 울릉도에서 치러질 '제4회 섬의 날' 및 고향사랑기부제를 간접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제작됐다.
[홍준기 기자(=울릉)(zoom8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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