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여기 어디야" 역 설 때마다 허둥지둥…불편한 서울지하철 이젠 안녕

김성화 에디터 2023. 4. 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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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여기 무슨 역이야? 보이지가 않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내일 때 역 이름을 더욱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시와 공사는 불편 민원이 집중된 2 · 4호선을 중심으로 도착역 등 필수 정보의 노출 시간과 빈도를 대폭 향상하도록 행선안내기 일제 정비를 추진 중입니다.

서울지하철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의 바람이었던 '도착역 정보 쉽게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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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여기 무슨 역이야? 보이지가 않네."

서울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이라면 아마 오늘도 이 같은 일을 겪으셨을지도 모릅니다.

깜빡 졸거나 휴대전화를 하다 정신을 차려보니 이번 역이 '어느 역'인지 제대로 알 수 없는 황당한 경험 말이지요.

현재 서울지하철 열차 내 전광판은 영어 안내문과 광고 등으로 현재 내가 어느 역에 있는지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고, 창밖을 바라봐도 승강장 안전문이나 선로 기둥에 역명이 가려있어 알아보기 힘든데요.

일부 승강장 안전문에는 도착역명을 표기한 스티커가 붙어있기는 하지만 글씨가 작고 사각지대에 있어 알아보기가 불편합니다.

역명 시인성 개선안 (사진=서울시 제공)


그러나 앞으로는 이 같은 불편함은 곧 사라질 것이라는 기쁜 소식입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내일 때 역 이름을 더욱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역사명 스티커 글씨를 대폭 확대하고 배경 또한 밝은 색으로 바뀝니다.

부착 위치 또한 승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상단으로 올리고, 열차 내 모든 곳에서 도착역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부착 지점과 표지 유형을 다양화할 예정입니다.

현재 승강기 안전문 가동문(전동차 개폐에 맞춰 열리고 닫히는 문)에 역명 표지 스티커가 부착돼 있지만, 비상문에서도 유리창을 통해 역 이름을 잘 볼 수 있게 비상문 · 가동문에 각각 대형·소형 역명 표지를 붙입니다.

이 같은 역명 시인성 개선은 오는 18일 시청역 2호선 외선 방향을 시작으로 7월 말까지 시내 전체 역사 337곳에서 이뤄집니다.

아울러 도착역 정보를 보다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열차 내 전광판 화면 내 표시 방식도 개선합니다.

시와 공사는 불편 민원이 집중된 2 · 4호선을 중심으로 도착역 등 필수 정보의 노출 시간과 빈도를 대폭 향상하도록 행선안내기 일제 정비를 추진 중입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많은 시민이 지하철을 이용하며 느꼈던 불편이 창의행정 아이디어를 계기로 해소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서비스 발전 사항을 적극적으로 찾고 서울 교통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지하철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의 바람이었던 '도착역 정보 쉽게 알기'.

이번 개선을 통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리함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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