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업계가 주목하는 지역 어디? ‘영 앤 리치’ 모시기 나선 ‘판교신도시’

김동호 기자 2023. 4. 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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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판교밸리자이 투시도
[서울경제] 올해 초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국인 1인당 명품 소비액은 325달러(약 40만4000원)로 미국과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미디어를 통해 명품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명품에 대한 인식과 소비가 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백화점 업계는 ‘명품 브랜드 강화’에 나서는 추세다. 명품 매장 내 디자인, 설계 등을 리뉴얼하거나, 최상위 명품 브랜드를 해외명품관에 대거 입점시키는 등 고객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분위기가 즉각적으로 반영된 곳은 바로 '판교신도시'다. 판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해 IT업계 대기업들이 다수 포진돼 있는 판교신도시는 20~40대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의 수요를 타깃으로 명품관 입점 소식이 연이어 들리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경우 경기권 최초로 ‘에르메스’ 매장을 입점시켰으며, 최근 루이비통·디올·구찌·톰포드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남성 전문 매장을 선보였다. 또한 영국 주얼리 명품 브랜드 ‘그라프’를 비롯해 ‘메종마르지엘라’, ‘에르노’ 등 신명품 브랜드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럭셔리 브랜드 수는 작년 3월과 비교해 약 40%나 증가한 총 75개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권 백화점 최대 규모 인데다, 서울 강남 지역에 위치한 압구정본점(76개)·무역센터점(82개)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이처럼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적극적으로 신명품 라인업에 나선 건 신흥 부촌으로 자리잡은 판교신도시의 젊은 고소득 직장인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특히 판교신도시는 명품 업계의 주목도 뿐만 아니라 생활, 교통, 기술 등 주거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면서, 판교신도시의 주목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판교신도시 핵심 입지에 들어서 우수한 강남접근성은 물론, 다양한 판교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판교밸리자이’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단지는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고등동 일원에 위치하며, 총 3개 단지(1~3단지)로 각 단지는 아파트 및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됐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60·84㎡ 총 350세대(1단지 130세대, 2단지 130세대, 3단지 90세대),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9·84㎡ 282실(1단지 108실, 2단지 112실, 3단지 62실)로 구성됐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선호도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판교밸리자이는 채광과 환기, 개방감을 높여주는 4Bay 구조와 고급 마감재 사용했으며, 특히 오피스텔은 거실에 유럽산 포셀린 타입 바닥, 우물천장, 유럽산 대형 포셀린타일 아트월, 드레스룸(전용 84㎡A·B·C타입)이 마련되고, 주방에는 유럽산 포셀린타일 바닥, 유럽산 대형포셀린타일 주방벽, 우물천장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빌트인 김치냉장고, 3구 하이브리드 쿡탑, 광파오븐, 시스템에어컨(전실), 시스클라인(전실) 등 풀옵션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교통환경도 좋다. 판교밸리자이는 서울 강남과 판교신도시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두 생활권을 모두 가까이 누릴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분당내곡간고속화도로 등 광역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으며, 다양한 노선의 광역버스도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주목된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롯데마트 판교점, H스퀘어 등 판교신도시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곳곳으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와 주민들이 쉴 수 있는 엘리시안 라운지 등이 조성돼 있고 상적천도 바로 옆에 있어 산책 등 휴식을 즐기기 좋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제2, 3판교테크노밸리 개발이 확장 진행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등의 효과가 나타나면 판교 일대 주거시설의 선호도가 상승해 미래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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