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이동채 회장, 최태원·구광모 주식재산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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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280조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50조 원 넘는 시총 증가로 1위를 기록했고, 에코프로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시총이 300% 이상 늘었다.
1분기에만 시총이 1조 원 넘게 커진 종목은 33곳으로 조사됐다.
에코프로는 시총 1조 원 이상인 종목 중 시총 증가율이 363.8%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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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1Q 시총 톱20 진입…38위서 12위로 껑충
1분기 국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280조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50조 원 넘는 시총 증가로 1위를 기록했고, 에코프로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시총이 300% 이상 늘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23년 1분기 국내 주식시장 기총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우선주를 제외한 2558개 종목이다.
전체 시총 규모는 올해 초 2011조 원에서 3월 말 2291조 원으로 280조 원(13.9%) 늘었다. 시총이 상승한 종목은 1729개(67.6%)인 반면 하락한 곳은 774곳(30.3%)에 불과하다. 한국CXO연구소는 1분기 주식시장이 좋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1분기에만 시총이 1조 원 넘게 커진 종목은 33곳으로 조사됐다. 그중 1위는 삼성전자로 올해 초 331조 3229억 원에서 3월 말 382조 660억 원까지 50조 7431억 원이 증가했다.
이어 배터리 관련 종목이 눈에 띄는 시총 상승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32조 2920억 원으로 뒤이었고, 에코프로비엠(12조 8217억 원)과 에코프로(10조 871억 원) 등 두 종목 모두 시총 규모가 10조 원 넘게 성장했다.
△SK하이닉스 9조 3912억 원 △삼성SDI 9조 1456억 원 △포스코홀딩스 8조 1188억 원 △기아 7조 9045억 원 △LG화학 7조 6239억 원 △포스코퓨처엠 6조 2745억 원 등 순으로 뒤이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1분기 시총 톱20에 진입했다. 1월 초 시총 순위 38위에서 3월 말 12위로 뛰어올랐다. 에코프로는 시총 1조 원 이상인 종목 중 시총 증가율이 363.8%로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의 주식 재산은 올해 초 5358억 원에서 3월 말 2조 5031억 원으로 평가됐다. SK 최태원 회장(2조 2401억 원)과 LG 구광모 회장(2조 780억 원)의 주식 재산을 넘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동안 시총이 2조 7757억 원 감소했다. 또 △LG생활건강 1조 8741억 원 △HD현대중공업 1조 5535억 원 △삼성생명 1조 5200억 원 △셀트리온 1조 4340억 원 △엔씨소프트 1조 3172억 원 등으로 시총 1조 원 이상 하락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지분 투자한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도 1분기 시총이 340.9% 증가했다. 이어 △금양 234.8% △코스모신소재 192.6% △카나리아바이오 180% △이수화학 164.5% △에코프로비엠 140.4% △삼아알미늄 138.1% △코스모화학 134.1% △하림지주 119.3% 등도 1분기 시총이 100%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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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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