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K-농식품 수출 확대 場 마련…전세계 40개국 456개 업체 참여

이민아 기자 2023. 4. 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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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
까르푸·이온 등 해외 대표 바이어 참여
정황근 장관 주재 수출 간담회도 개최

농식품부가 해외 바이어와 국내 수출 기업 등 전세계 40개국 456곳의 업체가 참가하는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의 장을 마련한다.

농식품부는 19~21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23년 케이푸드 플러스(K-Food+)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BKF·Buy Korean Food)’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한국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 바이어를 초청,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과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 이후 최대 규모로 열린다.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진열된 김치./뉴스1

케이푸드 플러스는 한국 농식품을 뜻하는 케이푸드에 스마트팜, 농기자재, 동물용 의약품 등 전후방사업을 더해 농식품산업과 연관산업을 수출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미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가하는 해외 바이어는 136곳이다. 까르푸(유럽), 이온(일본), UNFI(미국), 허마셴셩(중국), 파큰샵(홍콩), 라자다(온라인) 등 각국을 대표하는 바이어들이 자리한다. 국내 수출기업은 320곳이 참가한다.

농식품 분야는 아세안, 중화권, 북미, 중남미, 유럽 등 주요 시장 33개국 108개 바이어와 242개 수출기업이 나오며, 전후방산업은 28개 바이어와 78개 수출기업이 온다.

농식품부는 이번 상담회 개최 전부터 해외 바이어의 관심 품목을 사전 파악해 수출기업에게 제공했다. 또 기업간 온라인 사전 면담을 주선, 상담회 기간 중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했다.

상담회 마지막 날 해외 바이어에게 딸기‧토마토 등 신선농산물, 인삼류‧김치 등 가공식품의 국내 생산현장 방문 기회를 제공, 향후 이들 품목의 수출 증가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수출상담회와 맞물려 aT센터에서 CJ, 대상 등 주요 식품기업과 스마트팜·농기자재 등 전후방산업 기업의 대표, 유관기관장 등 22명과 ‘K-Food+ 수출 확대 추진본부’ 제2차 간담회를 주재한다.

간담회에서는 기업별 수출동향 및 향후계획에 대해서 논의한다. 지난 1월 수출확대 추진본부 출범식 이후 그동안 170여개 기업과 면담, 간담회 등을 통해 발굴된 현장 애로, 건의 사항에 대한 지원 방안도 설명한다.

한류를 활용한 해외 마케팅 확대 요청에 따라 일본, 미국 등 7개국에서 해외 한류 콘서트와 연계하는 케이푸드 페어(K-Food Fair)를 연다. 또 김치, 장류, 인삼, 딸기, 포도, 배, 파프리카, 쌀가공식품, 반려동물사료, 음료 등 주요 수출 품목 10개를 선정해 드라마 등에 간접광고(PPL)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외 물류 지원 확대 및 원료농산물의 안정적 공급 요청을 위해 농식품 수출 전용 선박과 항공기 운영 노선을 확대한다. 해외공동물류센터(콜드체인 포함) 지원 한도 확대를 기업당 35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늘린다. 수출용 김치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국산 배추 저장‧보관료 지원을 한 기업당 5000만원씩 지원한다.

전후방산업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스마트팜 수출융자를 기업당 50억원, 총 1000억원 규모로 신규 지원하고 스마트 농업 펀드 200억원을 조성한다. 또 농기계 원자재 구입 자금 규모를 2000억원서 3000억원으로 늘리고, 기업당 지원 한도를 중견 기업은 500억에서 600억원, 중소기업은 50억원에서 60억원으로 늘린다.

또 수출용 동물의료기기에 의약품 등의 안전·유효성을 보장하는 관리기준인 GMP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정책 금융자금 2조2000억원, 혁신성장펀드 3조원 등 신규 지원 사업을 수출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스마트 농업,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농식품 신산업 분야에 대출과 보증, 자금 투자가 이뤄지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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