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시총 3개월 새 280조 증가…에코프로 36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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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시총)이 지난해 말과 비교해 280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시총 1조원 이상 기업은 30곳 증가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의 증가 폭은 ▲SK하이닉스 9조3912억원 ▲삼성SDI 9조1456억원 ▲POSCO홀딩스 8조1188억원 ▲기아 7조9045억원 ▲LG화학 7조6239억원 ▲포스코퓨처엠 6조2745억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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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시총)이 지난해 말과 비교해 280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시총 1조원 이상 기업은 30곳 증가했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1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주식 종목 2558곳의 연초 시총 규모는 2011조원이었으나 지난달 말 기준 2291조원으로 증가했다.
1분기에 시총 외형이 오른 종목은 1729곳(67.6%)이었고, 하락한 곳은 774곳(30.3%)이었다. 나머지 55곳(2.2%)은 시총 변동이 없었다. 한국CXO연구소 관계자는 “시총이 증가한 곳이 감소한 곳보다 배 이상 많았다”며 “주식시장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시총 1조원을 넘긴 종목은 1월 초 228곳에서 3월 말에는 258곳으로 늘었다.
연초와 비교해 지난달 말 시총이 1조 원 넘게 커진 종목은 33곳이었다. 이 중 4개 종목은 10조원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50조7431억원, 32조2920억원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각각 12조8217억원, 10조871억원 증가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의 증가 폭은 ▲SK하이닉스 9조3912억원 ▲삼성SDI 9조1456억원 ▲POSCO홀딩스 8조1188억원 ▲기아 7조9045억원 ▲LG화학 7조6239억원 ▲포스코퓨처엠 6조2745억원 등이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조7757억원이 빠지며 상장 종목 중 시총이 가장 많이 감소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LG생활건강(1조8741억원) ▲HD현대중공업(1조5535억원) ▲삼성생명(1조5200억원) ▲셀트리온(1조4340억원) ▲엔씨소프트(1조3172억원) 등도 시총이 1조원 넘게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시총 순위에도 변동이 있었다. 8곳은 시총 상위 100위에서 퇴출됐다. 이 자리를 금양, 코스모신소재, DB하이텍,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셀트리온제약, 포스코인터내셔널, 쌍용C&E가 대체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연초 시총 38위에서 12위로 올라섰다.
시총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에코프로(363.8%)였다. 연초 2조7730억원이던 시총은 지난달 말 12조8602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최대 주주인 이동채 상임고문의 주식재산은 5358억원에서 2조5031억원으로 평가됐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2조2401억원)과 구광모 LG그룹 회장(2조780억원)이 보유한 주식평가액보다 더 높은 수치다. 삼성전자가 지분 투자한 로봇 제작업체인 레인보우로보틱스 3개월 새 시총이 340.9% 증가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올 1분기 주식시장에서는 ‘충’청 지역에 법인을 두거나 2차’전’지와 ‘화’학 관련 종목을 의미하는 이른바 ‘충·전·화’ 종목들이 주식시장의 열기를 끌어올리는데 일조했다”며 “대표적으로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충북 청주시), 레인보우로보틱스(대전 유성구), 코스모신소재(충북 충주시), 카나리아바이오(충남 천안시), 미래나노텍(충북 청원군), 에코앤드림(충북 청주시) 등”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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