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레인보우로보틱스, 올 1분기 시총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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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기업 '에코프로'와 로봇 회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올해 1분기에만 시가총액 증가율이 300% 넘게 증가하는 등 주식시장 개선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상장 기업 2558곳의 시총 규모는 2291조로, 올해 1월2일 2011조원 대비 13.9%(280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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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CXO연구소, 1분기 시총 변동 현황 분석
시총 1위는 삼성전자…1분기 50조 이상↑
이동채·류광지 등 신흥 주식부자도 '눈길'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이차전지 기업 '에코프로'와 로봇 회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올해 1분기에만 시가총액 증가율이 300% 넘게 증가하는 등 주식시장 개선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이동채 에코프로 상임고문, 류광지 금양 최대주주 등 신흥 주식 부자의 출현도 눈길을 끌었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상장 기업 2558곳의 시총 규모는 2291조로, 올해 1월2일 2011조원 대비 13.9%(280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시총이 늘어난 기업은 67.6%(1729곳)으로, 감소한 기업(30.3%·774곳)보다 많았다.
시총 1위는 삼성전자로 지난 3월31일 기준 382조660억원으로, 최근 3개월간 50조7431억원이 늘었다. 시종 2위 LG에너지솔루션도 같은 기간 32조2920억원 증가한 136조6560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에코프로비엠(12조8217억원↑) ▲에코프로(10조871억원↑) ▲SK하이닉스(9조3912억원↑) 순으로 증가 금액이 컸다. SK하이닉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국내 증시 시총 3위에 등극했다.
시총 1조원 이상인, 이른바 '시총 1조 클럽'은 올해 1분기 258곳으로, 30개 기업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 시총 증가율이 가장 큰 기업은 에코프로비엠의 지주회사인 '에코프로'로 불과 3개월 새 2조7730억원에서 12조8602억원으로 363.8%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지분 투자한 로봇 제작업체인 레인보우로보틱스도 같은 기간 시가총액이 5471억원에서 2조4126억원으로 340.9% 증가했다.
이외 ▲금양(234.8%) ▲코스모신소재(192.6%) ▲카나리아바이오(180%) ▲이수화학(164.5%) ▲에코프로비엠(140.4%) ▲삼아알미늄(138.1%) ▲코스모화학(134.1%) ▲하림지주(119.3%) 등도 올 1분기에 시총이 2배 이상으로 늘었다.
한편 에코프로, 금양 등의 단기 급등으로 신흥 주식 부자도 출현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에코프로의 최대주주인 이동채 상임고문이 소유한 주식 평가액은 2조5031억원으로, 올해 초 5358억원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SK그룹 최태원 회장(2조2401억원), LG그룹 구광모 회장(2조780억원)보다 더 많은 수준이다.
또 금양 최대주주인 류광지 회장도 1분기 말 기준 주식 재산이 1조8036억원으로 집계돼, 2조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 주식종목은 우선주를 제외한 2558곳이고, 올해 1월2일과 3월31일 시총 변동 금액과 순위 등을 비교해 살펴봤다. 한국거래소 자료를 참고해 분석이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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