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의료용 착용로봇으로 이동약자 보행 지원

기사내용 요약
의료용 착용로봇 '엑스블 멕스' 2대 기증
국립재활원과도 MOU 체결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현대자동차가 보행이 어려운 이동약자를 위해 의료용 착용로봇을 기증하고 관련 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19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보행재활 로봇치료 및 연구협력을 위한 착용로봇 기증식'에서 의료용 착용로봇 2대를 전달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서울아산병원과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보행장애 환자 대상 보행재활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의료용 착용로봇을 활용한 하반신 마비 환자 재활치료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5일에는 국립재활원과 동일한 내용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2년간 보행재활 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두 병원에서 사용되는 로봇은 현대차의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엑스블 멕스(X-ble MEX)로 보행이 어려운 이동약자의 하지 근육 재건 및 관절 운동을 돕는다.

걷기, 서기, 앉기, 계단 오르내리기, 좌우 회전 등 5개의 동작을 지원하고 착용자의 신체 조건에 맞춰 로봇의 부분별 길이 조정이 가능하다.

현대차와 서울아산병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이번 협력을 통해 의료용 착용로봇을 고도화하고 더 많은 환자들의 이동을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착용로봇 뿐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를 적극 접목해 이동약자들의 이동성 개선을 위한 활동들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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