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도 아니네'...첼시, 나겔스만 접촉 가속화, "구단 미래 100%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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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첼시의 프로젝트에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 지부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지난 주 나겔스만 감독이 첼시 수뇌부를 개인적으로 만났고, 대화는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결국 나겔스만 감독은 무직이 됐고, 토트넘 훗스퍼와 첼시와 연결됐다.
그 중에서도 첼시가 나겔스만 감독 선임에 한발짝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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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첼시의 프로젝트에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첼시는 지난해부터 격변의 시기를 맞고 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러시아와의 유착 관계로 인해 사임했고, 후임으로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자리를 맡았다. 이어 보엘리 구단주는 지난 9월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고, 브라이튼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 1월 리그 16경기를 치른 시점에는 승점 25점에만 그치며 첼시가 가장 좋지 않았던 시즌 중 하나인 2015-16시즌과 같은 승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포터 감독 체제에서 첼시는 10위를 기록하며 어울리지 않는 순위를 이어갔다.
포터 감독은 첼시 보드진의 지원을 받았다. 보엘리 구단주는 포터 감독이 초반 승점을 쌓지 못할 때에도 신뢰를 보냈고, 겨울 이적시장에는 엔소 페르난데스, 미하일로 무드리크 등을 영입하며 총 3억 6350만 유로(약 5,159억 원)의 선수 영입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그 기대는 모두 산산조각이 났다. 결국 첼시는 지난 3일(한국시간)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경질하고 새 감독으로 프랭크 램파드를 앉혔다. 성적 부진으로 인해 포터 감독은 경질을 피하기 힘들었고, 해이해진 선수단 기강을 잡고 성적을 반등시키기 위해 램파드 감독이 부임했다.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램파드 감독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램파드 감독의 첫 경기였던 지난 8일 울버햄튼전에서 패한 후 공식 경기 4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19일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2로 패하며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꿈도 사라졌다.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도 위기를 맞는 첼시는 새로운 사령탑을 구하고 있다. 그 중에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 지부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지난 주 나겔스만 감독이 첼시 수뇌부를 개인적으로 만났고, 대화는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나겔스만 감독은 이번 시즌 중도에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했다. 뮌헨은 당장 성적을 낼 수 있는 감독을 원했고, 분데스리가에서 2위로 처진 나겔스만 감독의 뮌헨을 기다려주지 않았다. 결국 나겔스만 감독은 무직이 됐고, 토트넘 훗스퍼와 첼시와 연결됐다.
그 중에서도 첼시가 나겔스만 감독 선임에 한발짝 다가갔다. 플레텐버그에 따르면, "나겔스만 감독은 구단의 프로젝트에 100% 확신을 갖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곧바로 바뀔 첼시 지휘봉에 관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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