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시력자 배려한 청소기…삼성전자 '제트 봇 AI' 스페셜 에디션

제품 외관에 명암 대비 높여 인식률 제고…소개 영상은 '자막 크고 속도 느리게'

(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패턴 디자인 브랜드 '드롭드롭드롭'과 협업해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시각장애인의 약 90%는 잔존 시력이 있는 저시력자이고, 청소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에 착안해 이들이 로봇청소기 제품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제품 외관의 명암 대비를 높여 7대1 비율을 적용했다.

제품을 소개하는 영상 역시 고령자, 노안, 저시력자 등 시력 약자들을 배려해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개발한 '온고딕체'를 채택하고, 일반 광고 영상보다 3배 큰 자막을 사용했다. 자막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영상 속도를 조절하고, 선이 또렷한 일러스트와 그래픽을 적용했다.

스페셜 에디션은 총 3종으로 삼성닷컴에서 판매하며 출고가는 159만9000원이다.

m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