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램덩크는 무슨...'최악 전술+4연패' 램파드는 그럴 능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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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램덩크를 꿈꿨는가? 하지만 감독이 프랭크 램파드였다.
첼시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0-2로 패배했다.
램파드 감독은 이전에도 첼시를 지휘한 적이 있다가 2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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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첼램덩크를 꿈꿨는가? 하지만 감독이 프랭크 램파드였다.
첼시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0-2로 패배했다. 첼시는 합계 스코어 0-4로 무너지면서 8강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에도 첼시는 패했다. 첼시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경질하고 선수 시절 구단의 역대 최고 선수인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선임했다. 램파드 감독은 이전에도 첼시를 지휘한 적이 있다가 2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을 당했다. 이후 에버턴에 부임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를 이끌었지만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다가 경질됐다.
남은 시즌만 지휘하게 된 램파드 감독은 부임 후 치른 모든 경기에서 졌다. 울버햄튼에 0-1로 패했고 레알과의 8강 1차전에서 0-2로 졌다. 브라이튼에도 1-2로 패했다. 8강 2차전에서 레알에 0-2로 무너졌다. 벌써 4연패다. 경기력은 최악인데 오히려 포터 감독 때보다 심각하다는 평가가 많다. 리그, UCL에서 동시 부진하면서 벌써부터 회의론적 시각이 나온다.
램파드 감독이 올 때만 해도 이른바 '첼램덩크'를 꿈꾼 이들이 많았다. 유명 농구 만화 슬램덩크에서 따온 말인데 첼시가 감독이 경질된 시즌에 UCL에서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한다는 걸 뜻했다. 지난 2011-12시즌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이 해냈고 최근엔 2020-21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이 램파드 감독 대신 부임해 빅 이어(UCL 트로피)를 안겼다.
기분 좋은 역사가 반복된 거란 장밋빛 희망을 가졌지만 램파드 감독은 꿈을 이뤄낸 적임자가 아니었다. 전술부터 엉망이었다. 3백, 4백을 오가는데 뭐 하나 제대로 된 게 없다. 레알을 상대로는 2경기 연속 3백으로 나왔지만 레알 공격을 제대로 막지도 못했다. 그렇다고 역습이 제대로 이뤄진 게 아니다. 공간은 너무 벌어져 있고 공격수들 개인 기량에 의존했다. 현재 첼시 공격수들 몸 상태를 고려하면 무모한 판단이었다.
이제 UCL 탈락을 했기에 리그에 집중해야 한다. 첼시는 11위에 위치했는데 강등권인 18위 노팅엄 포레스트와 승점 12점차가 난다. 떨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나 확률이 있다. 첼시는 주의해야 하는데 램파드 감독이라 마냥 안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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