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상하이 모터쇼 개막…전세계 친환경차 ‘전쟁’
[앵커]
전 세계 자동차 관련 기업 천여 곳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 상하이 모터쇼가 개막했습니다.
마이바흐가 사상 최초로 전기차를 선보이는 등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들이 경쟁했는데요.
친환경차 기업들의 전쟁터나 다름없는 현장, 상하이에서 김효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로 4년 만에 세계 최대 규모로 열린 상하이 모터쇼!
올해 대세는 단연 '전기차'.
회장님 차로 유명한 벤츠 '마이바흐'가 사상 최초로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서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전통적인 강자들도 속속 전기차를 선보였습니다.
전체 출품작 가운데 친환경 자동차와 부품이 절반 이상일 정도로 이미 대세가 됐습니다.
폭스바겐과 롤스로이스 등도 신형 전기차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14억 인구,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전기차 시장을 노린 겁니다.
전기차 판매 세계 1위인 중국 비야디(BYD)는 소형차부터 고성능 차까지 제품군을 확대했습니다.
[장줘/비야디 하이양 총괄 매니저 : "친환경 차량의 선두주자로서 BYD는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390만 대 이상의 친환경 차량을 판매했습니다."]
화웨이 등 중국 IT 업체들도 '자율주행' 기술을 무기로 전기차를 넘어선 '스마트카'를 내놨습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사람이 타지 않는 무인 자율 주행 차량 영업을 허가하기도 했습니다.
한동안 중국 시장에서 부진했던 현대차와 기아도 중국 내수 전용 전기차와 고성능 차를 선보였습니다.
[인용일/현대차 중국 브랜드매니지먼트 실장 : "제일 빠른 시장이기 때문에 이 시장에서 우리가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잘 만들어서 그래서 들어가자!'라는 게 저희의 생각이구요."]
전쟁터나 다름없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세계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이지은
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엄마, 2만 원만 보내줄 수 있어?”…전세 사기에 바스러진 청춘의 삶
- 북한 군사정찰 위성 발사 임박했나…전문가가 보는 ‘디데이’는?
- 주한미군사령관 “北 미사일, 워싱턴까지 도달 능력…고체연료 ICBM, 포착에 영향”
- 미국의 일방주의, 한국 경제는 특히 더 걱정
- [기후K] 탄소중립사전② 살고 싶은 자 줄여라!…생존 미션 ‘40%’ (NDC)
- [현장영상] 뉴욕증권거래소 근처 주차장 붕괴로 1명 사망…매몰 가능성에 수색 작업 중
- 제주공항 비행기 멈춰세운 드론…왜 반복되나?
- [잇슈 키워드] “구운 오징어 한 마리가 얼마요?”…명동 노점 ‘바가지’ 논란
- [영상] ‘인류 화성 이주’ 머스크의 꿈은 이뤄질까
- 집에서 임종하고 싶어도, 대부분 병원에서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