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 대선 조작 주장 폭스뉴스, 개표기 업체에 1조 원 배상

윤성철 ysc@mbc.co.kr 2023. 4. 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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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미국 대선 사기를 주장하면서 개표기 조작 가능성을 집중 거론한 미국 폭스뉴스가 개표기 공급 업체에 7억 8천750만 달러, 우리 돈 약 1조 391억 원을 배상하게 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폭스뉴스와 투·개표기 업체 도미니언보팅 시스템이 도미니언 측이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과 관련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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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2020년 미국 대선 사기를 주장하면서 개표기 조작 가능성을 집중 거론한 미국 폭스뉴스가 개표기 공급 업체에 7억 8천750만 달러, 우리 돈 약 1조 391억 원을 배상하게 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폭스뉴스와 투·개표기 업체 도미니언보팅 시스템이 도미니언 측이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과 관련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합의와 관련해 도미니언측 저스틴 닐슨 변호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진실이 중요하며 거짓말에는 대가가 따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보수성향의 폭스뉴스는 도미니언이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 당선을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찍은 표를 바이든 대통령 표로 바꾸는 등 투표 결과를 조작했다고 반복해서 보도했습니다.

이에 반발한 도미니언은 2021년 1월 폭스사에 16억 달러, 우리 돈 약 2조 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폭스뉴스의 도미니언 명예훼손 사건은 이번 합의를 판사가 최종 수용하면 공식적으로 종료됩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75518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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