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개로 아내 얼굴을…파키스탄 틱톡커 영상에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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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남편이 아내의 얼굴을 베개로 눌러 숨 막히게 하려다 실패하는 장면을 연출한 영상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영상 속 남성은 거실 소파에서 담요를 덮고 자고 있는 그의 아내의 얼굴을 베개로 누르려 했지만, 그가 누른 곳은 아내의 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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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파키스탄 틱톡커 샤비르 자프리 영상 논란
베개로 얼굴 누르려다 실패하는 장면 연출
페미니스트 女 활동가의 저격 "피가 끓어"
영상 하나로 갈등 표면화…남녀 의견 갈려
【서울=뉴시스】김찬호 리포터 = 해외에서 남편이 아내의 얼굴을 베개로 눌러 숨 막히게 하려다 실패하는 장면을 연출한 영상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영상 속 남성은 거실 소파에서 담요를 덮고 자고 있는 그의 아내의 얼굴을 베개로 누르려 했지만, 그가 누른 곳은 아내의 발이었다. 영상 끝에는 아내에게 들켜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 매우 아쉬워하는 모습이 담겼다.
19일 외신 등에 따르면 이 영상을 만든 크리에이터는 파키스탄 틱톡커이자 유튜버 샤비르 자프리다. 그는 현재 틱톡에서 약12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내와 함께 일상 코미디 콘텐츠를 게재하고 있다.
웃음을 유발하기 위한 영상이었지만 남편이 아내를 해치려다 실패한다는 내용은 많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파키스탄 페미니스트 활동가 니샤트 안줌은 18일(현지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 계정에 해당 영상의 남성 틱톡커를 저격하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샤비르 자프리(Shaveer Jafry)가 가정 폭력이 만연하고 여성이 실제로 남편에게 살해당하는 나라에서 장난으로 아내를 목 졸라 죽이는 동영상을 만들었다. 내 피가 끓고 있다. 이건 웃기지도 않는다. 틱톡에 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젠더 문제는 민감한 영역이다. 특히 파키스탄은 여성에 대한 성폭력이 심각한 나라로 알려져 있다. 영상에 대한 논란은 온라인 상에서 남녀 갈등으로 번졌다.
남성 누리꾼들은 "틱톡뿐 아니라 인스타그램에서도 여성이 남편에게 같은 행동을 하는 영상이 있다. 그 영상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장난은 장난으로 봐라. 모든 일을 문제 삼지 말라"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과 비슷한 내용이지만 남녀의 역할만 뒤바뀐 콘텐츠들에는 아무 문제 제기가 없었다는게 그들의 주장이다.
반면 여성 누리꾼들은 대체로 "몇 년 동안 그의 영상을 좋아했었는데, 이제는 그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며 "여성의 신변이 위험한 나라에서 저란 행동은 용납 받을 수 없다"고 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샤비르 자프리의 틱톡 계정에서 내려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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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리포터(yoshi1207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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