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게임노트] 오타니 시즌 4호포 폭발…조기강판 악몽, 홈런으로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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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만능'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전날 비 때문에 조기 강판을 당했던 아픔을 홈런으로 극복했다.
오타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에 위치한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는 오타니의 시즌 4호 홈런으로 기록됐다.
이날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을 남긴 오타니는 시즌 타율이 .298에서 .300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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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투타 만능'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전날 비 때문에 조기 강판을 당했던 아픔을 홈런으로 극복했다.
오타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에 위치한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1회초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선두타자 테일러 워드가 우월 2루타로 출루하자 오타니는 볼카운트 2B에서 클라크 슈미트의 3구 89마일 스위퍼를 때려 우중월 2점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오타니의 시즌 4호 홈런으로 기록됐다.
오타니의 두 번째 타석은 3회초 2아웃에 주자 없을 때 찾아왔다. 이번에도 슈미트와 맞붙은 오타니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90마일 커터에 헛스윙을 하면서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5회초 선두타자로 출격한 오타니는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의 타격 방해로 1루를 밟았고 2루 도루를 성공하는 과정에서 히가시오카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3루에 안착할 수 있었다. 오타니의 시즌 1호 도루. 이어 앤서니 렌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득점까지 성공, 에인절스에 5-2 리드를 안겼다.
에인절스는 7회초 워드가 유격수 방면 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투수 보크로 2루에 들어가면서 1사 2루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오타니는 지미 코데로와의 대결에서 5구째 들어온 88마일 슬라이더를 쳤지만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을 남긴 오타니는 시즌 타율이 .298에서 .300로 소폭 상승했다. 경기는 에인절스의 5-2 승리로 끝났고 에인절스는 시즌 전적 9승 8패를 마크했다. 양키스는 10승 7패.
전날(18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던 오타니는 2이닝 동안 피안타는 없었지만 1볼넷 1실점을 남겼다. 경기 중간마다 내리는 비 때문에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날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전날의 아픔을 잊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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