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김시우 ‘어게인 프레지던츠컵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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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열린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의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사흘째 경기.
김주형은 이 장면으로 프레지던츠컵 최고의 스타가 됐고 미국 골프 채널이 꼽은 '2022년의 멋진 퍼트'와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샷 15' 에 선정됐다.
김주형과 김시우가 '어게인 프레지던츠컵 2022'에 도전한다.
김주형과 김시우는 지난해 프레지던츠컵에서 함께 남긴 명장면을 다시 한번 연출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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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열린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의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사흘째 경기. 김주형(21)은 포섬 매치에서 맏형 이경훈(31)과 한 조를 이룬 당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6)와 샘 번스(26) 조를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김주형은 이어 벌어진 포볼매치에서도 김시우(27)와 함께 세계 4위와 5위인 패트릭 캔틀레이(30)·잰더 쇼플리(29) 조까지 물리쳤다. 김주형은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극적인 한홀차 역전승을 거둔 뒤 모자를 그린에 벗어 던지며 포효하는 화끈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김주형은 이 장면으로 프레지던츠컵 최고의 스타가 됐고 미국 골프 채널이 꼽은 ‘2022년의 멋진 퍼트’와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샷 15’ 에 선정됐다.
김주형과 김시우는 지난해 프레지던츠컵에서 함께 남긴 명장면을 다시 한번 연출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꺾어야 할 첫 상대도 캔틀레이-쇼플리 조다. 디펜딩 챔피언인 캔틀레이-쇼플리는 지난해 최종 합계 29언더파 259타로 대회 최소타 기록을 새로 썼고 2017년 팀 대회 전환 이후 처음으로 경기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이들은 취리히 클래식에서만 세 번째로 호흡을 맞췄고 프레지던츠컵에서도 7차례나 함께 출전한 베테랑 듀오다. 하지만 김주형과 김시우는 이미 이들을 꺾은 경험이 있어 자신감이 넘친다. PGA 투어도 둘을 이번대회 우승후보인 파워랭킹 7위에 올리면서 “김주형은 투어에 데뷔한지 1년도 되지 않았지만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선수”라고 평가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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