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정 이어 유난희도 ‘아웃’…‘억대 연봉’ 쇼호스트 최후=출연 정지

[뉴스엔 장다희 기자]

'막말 논란' 정윤정에 이어 '고인 모독' 유난희도 아웃!

CJ온스타일이 홈쇼핑 방송 중 부적절한 발언을 한 쇼호스트 유난희에게 무기한 출연 정지 결정을 내렸다.

지난 4월 18일 CJ온스타일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에서 유난희에 대해 '무기한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견진술에 참석한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심각성을 인지한 후 바로 다음 날 자막으로 사과했고 진행자에 대해 무기한 출연 정지를 했다"며 "내부 책임을 강화해 심의 규정을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유난희는 지난 2월 4일, 홈쇼핑 생방송 중 "모 개그우먼이 생각났다. '아 이 제품을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았다.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특정 인물이 충분히 유추될 수 있어 '고인 모독'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방심위는 유난희의 부적절한 발언을 방송한 CJ온스타일에 '주의' 3명, '권고' 2명 의견으로 법정 제재인 '주의'를 결정했다.

유난희에 앞서 정윤정 역시 '무기한 출연 정지'를 당했다.

정윤정은 지난 1월 28일 현대홈쇼핑 방송에서 화장품이 조기 매진 됐음에도 정해진 시간 때문에 방송을 종료할 수 없는 상황이 오자 욕설을 내뱉었다. 해당 방송 뒤에 편성된 여행 상품 방송은 정해진 시간만 진행할 수 있기 때문. 정윤정은 "왜 또 여행이야, XX 나 놀러 가려고 했는데"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정윤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당황한 제작진이 부랴부랴 정정을 요구하자 "어떤 부적절한 언행을 했냐. 까먹었다. 예능처럼 봐달라. 홈쇼핑에 예능의 시대가 올 순 없는 거냐"며 망언을 쏟아냈다.

이처럼 억대 연봉을 자랑하는 '완판녀' 정윤정, 유난희는 나란히 '무기한 출연 정지' 결정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사실상 퇴출 당한 셈이다. CJ온스타일과 현대홈쇼핑은 쇼호스트와 게스트 등 출연자 전체를 대상으로 방송 심의 관련 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을 강구 중이다. (사진=정윤정, 유난희 개인 계정)

뉴스엔 장다희 diamond@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