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나폴리 감독, 음모론 제기…"밀라노 더비 만드려고"

김건일 기자 2023. 4. 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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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뿔났다.

스팔레티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AC밀란과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탁자를 '쾅' 내리치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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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심판들이 밀라노 팀의 중요성을 느낀 것인가"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뿔났다. 스팔레티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AC밀란과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탁자를 '쾅' 내리치며 말했다. 지난 13일 AC밀란 홈에서 벌어졌던 1차전에서 0-1로 졌던 나폴리는 이날 1-1 무승부로 1·2차전 합계 1-2로 탈락했다.

스팔레티 감독이 문제를 제기한 장면은 0-0으로 맞선 전반 35분 일어났다. AC밀란 페널티박스 안에서 나폴리 이르빙 로사노가 슈팅을 시도할 때 하피엘 레앙이 태클을 시도했다. 로사노는 고통스러운 표정과 함께 크게 넘어졌다.

주심은 경기를 진행했다. 그런데 리플레이에서 레앙의 발에 닿은 것으로 확인됐다. 로사노의 디딤발이 크게 꺾였다.

스팔레티 감독은 "우선 AC밀란의 4강 진출을 축하한다. AC밀란은 (한정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한 두 경기를 치렀다. 이는 가속 페달을 밟아야 할 때와 수적으로 수비할 때를 아는 성숙한 팀의 모습"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심판들이 밀라노 팀의 중요성을 느낀건지 모르겠다"며 "첫 경기 평가에서 부정적인 말만 들은 것 같다. 로자노에게 페널티킥이 선언됐어야 했다. 대낮처럼 분명한 상황이었다. 리플레이를 보면 발목이 움직였다. 공을 잡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명백한 반칙이었다. 접촉이 아니라 반칙이었다. 발목을 삘 수 있었다. 못 볼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C밀란은 이날 승리로 2006-07시즌 이후 16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추첨 결과 인테르밀란의 4강 상대는 인테르밀란과 벤피카 팀의 8강 승리팀. 지난 12일 벤피카 원정에서 치러졌던 1차전에서 인테르밀란이 2-0으로 이겼다. 인테르밀란이 4강에 올라간다면 결승 티켓을 놓고 밀라노더비가 열리가 된다.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밀라노더비는 2002-03시즌 있었다.

스팔레티 감독의 불만은 1차전의 연장선이다. 나폴리는 수비수 김민재와 미드필더 잠보 앙귀사가 각각 경고 누적과 퇴장으로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는 바람에, 주전 수비수와 주전 미드필더 없이 2차전에 나섰다. 김민재가 빠진 자리엔 후안 제주스, 잠보 앙귀사가 빠진 자리엔 탕귀 은돔벨레가 나섰다.

스팔레티 감독은 "밀라노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을 제외하고 모두가 심판이 1차전에서 실수를 했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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