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으로 업무 간편화 돕는 스타트업

조광현 기자(cho.kwanghyun@mk.co.kr) 2023. 4. 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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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급변하는 흐름에 적응하기 위해 국내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기업 성장을 위한 필수 단계이며, 이를 통해 업무 간편화, 고객경험 개선, 비용 절감 등의 효율성 및 수익성 증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최근 기업 운영에 중요한 채용, 회계, 세무 등의 필수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시도해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레퍼런스 체크 디지털화로 간편하고 빠른 채용 돕는 스펙터
[스펙터 플랫폼 이미지]
기업에서 인재 채용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직원이 많지 않은 기업일수록 채용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채용이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인재 채용이 중요해지면서 고위급 인사에서만 진행하던 레퍼런스 체크도 실무진급 경력직 채용 과정에 도입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기업에서 주로 진행하던 레퍼런스 체크 방식은 채용 과정에서 드는 시간과 비용이 높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지원자를 대상으로 이전 직장 상사 및 동료에게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지원자의 성과, 직무 능력, 인성 등을 확인한다. 레퍼런스 체크 진행 기간은 평균 7일정도 소요되고 수집한 평판을 보고서로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 채용을 결정하기까지 최소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비용은 평균 90만원이지만 직급이 높으면 높을수록 심층적으로 진행해 비용이 높아진다.

인재검증 플랫폼 스펙터는 레퍼런스 체크 과정을 플랫폼화 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소요 시간을 단축했다. 레퍼런스 체크를 희망하는 지원자의 이름과 연락처만 입력하면 그동안 재직했던 회사의 인사권자 및 동료가 작성한 평판을 단 10초 만에 열람 가능하다. 평판이 없는 지원자라도, 요청 시 평균 2일 내에 신규 평판이 등록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평판을 작성하는 사람의 부담을 덜어주고 지원자의 업무 역량, 성향 등 다양한 면모를 평가할 수 있도록 객관식과 주관식 항목을 체계적으로 구성했다. 기업 인사 담당자는 지원자별 평균 3.7개 이상의 평판을 통해 레퍼런스 체크가 가능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평판을 통해 다면 분석이 가능하다. 기업의 채용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자 1인당 평판 열람 비용을 평균 3만원으로 제공하고 있다.

스펙터는 출시 2년만에 누적 평판 20만개, 누적 회원 5만명을 돌파했으며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총 3,300개 이상의 기업이 채용 과정에 도입해 이용하고 있다.

세무업무를 디지털화해 창업가를 더 잘 돌보는 혜움
[혜움 세무리포트 시스템]
세무 업무도 영수증을 포함한 증빙 서류 처리 등 반복적인 수작업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기업의 세금 신고 내역, 재무 현황 등 세무사무소에 요청해야 하는 내역도 통화나 서면으로 요청하다보니 즉각적인 답변을 받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세무법인 혜움은 ‘세무서비스로 창업가를 돌본다’는 비전을 갖고 스타트업을 비롯해 소상공인, 중소기업 사업자들에게 간편한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체 IT 연구소 혜움랩스를 운영하고 있다.

혜움은 혜움랩스의 IT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무기장 및 정부 지원금 추천 ▲카카오톡 기반 실시간 챗 상담 ▲세무리포트 시스템 ▲경정청구 서비스 ‘더낸세금’ ▲챗GPT 기반의 세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협업형 AI 기술로 세무 업무 중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해 세무사와 기업 고객의 업무를 돕는다. 서류 검색이나 발급 신청 등 세무 전문가가 담당AI봇에 업무처리를 요청하면 AI봇이 간편하게 처리해 주는 방식이다. 덕분에 세무 전문가는 고객 상담과 돌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사업자 고객은 혜움의 세무리포트 시스템을 통해 복잡한 세무 업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매출, 매입, 손익 등 회사의 재무, 회계 정보를 언제든 간편하게 일괄 관리할 수 있어, 세무사무소에 일일이 자료를 요청할 필요가 없다.

세무 관련 질문이 생길 때는 카카오톡을 통해 상담 내용을 보내놓고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상담 진행시간이 아니더라도 빠르게 확인이 필요한 세무, 노무 관련 질문은 혜움의 챗GPT 기반 세무 서비스를 통해 간략한 확인이 가능하다. 본업으로 바쁜 창업가들이 전화 연결을 기다리거나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돼 사업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영수증 보관 및 제출까지, 경비지출관리 돕는 비즈플레이
비즈플레이는 기업이 경비지출관리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종이 영수증 대신 스마트폰으로 전자 영수증을 수신할 수 있는 디지털 경비지출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할 경우 경비지출 결의를 위해 종이 영수증을 별도로 정리해 제출해야 하고 기업 재무 관리담당자는 법인카드 영수증을 일정 기간 보관해야 한다.

비즈플레이는 법인카드 사용자가 경비지출 결의를 위해 종이 영수증을 제출하는 업무를 디지털화 하여 간소화하고 있다. 국내 17개 전 카드사를 연결해 법적 증빙 효력 보장이 가능하고, 50여종의 경비지출관리 보고서를 통해 투명한 경비지출관리도 가능하다. 또한 임직원이 사용하는 경비 지출 현황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비즈플레이는 각 기업 규모와 업무 프로세스에 맞춤화된 경비지출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3만여개 이상의 중견 및 대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기업에서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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