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개저씨라고 불려도 할 말 없겠네”...제주 공포에 떨게한 행패男 구속

송은범 기자(song.eunbum@mk.co.kr) 2023. 4. 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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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무전취식·행패·폭행
A씨가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어 주먹을 휘두르고 있다.[자료=제주동부경찰서]
제주 소상공인을 공포에 떨게 한 60대가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사기와 업무방해, 폭행 등의 혐의로 A씨(60대)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제주시 이도동 등 원도심 일대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총 6회에 걸쳐 34만9000원 상당의 술·음식값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은 식당에서 이유 없이 욕설이나 시비를 거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행패 시간이 2시간에 달하는 곳도 있었다.

아울러 A씨는 식당 안에 있던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어 주먹을 휘두른 것과 길에서 주운 카드를 주워 20만원을 결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식당 업주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가 과거에도 상습적으로 영세상인을 괴롭힌 사실을 확인,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취폭력배에 대해서는 구속 등 적극적인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피해 사실을 목격하거나 직접 피해를 입은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 로고.[자료=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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