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주세요" 여기저기서 들리더니…누적 판매 1억병 돌파

유엄식 기자 2023. 4. 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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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제로슈거(무가당) 소주 '처음처럼 새로'가 7개월 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첫선을 보인 새로가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하며 대표적인 제로슈거 소주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도 다양한 프로모션과 다양한 콘텐츠로 소비자의 관심을 높여 제로슈거 소주 선두 주자는 물론 국내 소주 시장의 대표 주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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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출시 이후 7개월 만...올해 2월부터 유흥채널 판매량 증가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제로슈거(무가당) 소주 '처음처럼 새로'가 7개월 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했다.

19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새로 누적 판매량이 1억병을 넘어섰다.

지난해 9월 14일 출시한 새로는 첫 달 680만병이 팔렸고 그해 연말까지 3500만병이 팔렸다. 올해 1월 말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넘었고 2월과 3월 각각 월간 판매량이 2000만병을 넘었다.

이는 음식점 등 유흥주점 판매량이 대폭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가 본격화된 2월부터 월간 판매량이 2000만병 수준으로 늘어났다"며 "부드러운 목 넘김과 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해 마시기 편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음식점 등 유흥 채널에서 20~30대 젊은 소비층이 대폭 증가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1억병의 새로를 옆으로 세우면 경부고속도로(416Km)를 7.2회 왕복할 수 있고, 위아래로 쌓으면 롯데월드타워(555m)를 약 3만7000개 세울 수 있는 높이가 된다.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인구 4300만명 중 현재까지 1인당 평균 2.3병 마신 셈이다.

/자료=롯데칠성음료

새로는 과당을 첨가한 기존 소주와 달리 에리스리톨 등 대체 감미료를 첨가해 산뜻함을 더했다. 병 모양은 도자기의 곡선미와 물방울이 아래로 흐르는 듯한 세로형 홈을 적용한 한국적이며 현대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소주 고유의 맛을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고 올해부터 본격 도입한 주류 제품 영양성분 표시도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새로는 지난 3월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주여정'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이도현'을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었고 4월에는 가정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640ml PET 제품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롯데칠성의 소주 매출은 약 3411억원이었다. 이 중 약 3200억원이 처음처럼, 나머지가 새로 매출로 알려졌다. 롯데칠성은 올해 새로 판매량 추이를 고려할 때 연 매출 1000억원을 넘는 '메가 브랜드'로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기대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첫선을 보인 새로가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하며 대표적인 제로슈거 소주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도 다양한 프로모션과 다양한 콘텐츠로 소비자의 관심을 높여 제로슈거 소주 선두 주자는 물론 국내 소주 시장의 대표 주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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