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인상 굳히기, 보스틱 "한 번 더"…불라드 "세 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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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음달 금리 인상 굳히기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라파엘 보스틱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8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한 번 더 올린 뒤 당분간 그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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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음달 금리 인상 굳히기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라파엘 보스틱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8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한 번 더 올린 뒤 당분간 그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여기서 더 나아가 금리를 세 번 정도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이날 CNBC와 인터뷰를 통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더 있으며 나는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데이터가 내가 예상한대로 나온다면 우리는 금리를 (한 번 더 올린 뒤) 그 수준에서 당분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2~3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p 올린 뒤 긴축 기조를 일단 유지하겠다는 의미다. 금리가 한 번 더 올라가게 될 경우 기준 금리는 5~5.25%가 된다.
금리를 올린 뒤 이를 유지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배경은 "(은행권의) 극심한 긴장이 잦아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하는 등 미국 경제의 침체 리스크를 낮게 보기 때문이다.
그는 "경제는 여전히 많은 모멘텀을 가지고 강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너무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우리는 아직 매우 큰 폭의 (수요) 약화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일단 그 지점에 도달하면(물가와 관련한 여러 데이터가 예상한 대로 나오면) 우리는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까지 경제를 모니터링하는 것밖에는 할 일이 없다"라고 언급해 1회 인상 후 올해 내내 금리를 동결할 것을 시사했다.
대표적인 매파인 불라드 총재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다음 달 금리를 0.25%p 인상하는 것은 물론, 추가로 0.5%p 더 올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정책 금리가 세 번에 걸쳐 5.25~5.75%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의미다.
불라드 총재는 "월가는 지금 6개월가량 후에 경기 침체가 닥칠 것이란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으나 이는 지금과 같은 확장을 해석하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경기침체 때문에 연준이 연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퍼져있지만, "노동 시장이 매우 매우 강력해 보인다"는 것도 그의 생각이다.
경기침체의 전망 자체에 대해서도 그는 "금리가 빠르게 상승했다는 생각에 너무 많은 비중을 뒀기 때문(에 그런 전망이 나오는 것)"이라면서 주와 지방정부, 개별 가구까지 아직 지출할 자금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지만 월가가 기대한 만큼 빠르지 않"은 이유에 대한 설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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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윤지나 기자 jina1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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