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도 못 고친 부부→의처증·잠자리 거부 부부까지 (당결안)
‘결혼지옥’에 출연했던 부부가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플러스와 TRA Media가 공동제작하는 부부관계 최종점검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 2기가 각각의 문제를 안고 ‘당결안 하우스’를 찾아온 부부 3쌍과 합숙 시작을 알렸다.
박은혜와 아내들은 잠시 어색해 했지만, 엄마들이란 공통점을 가진 이들은 아이들 이야기를 시작으로 편안하게 대화에 나섰다. 반면 한상진&정혁과 만난 남편들은 모두 “아내의 신청으로 왔다”며 굳어 있었다.
결국 ‘빨강 아내’는 친정아버지의 도움까지 받으며 지난해 12월 이혼 소송을 진행했으나, 아내에게 자유시간도 주고 180도 바뀌겠다는 남편의 말에 소송을 취하했다.
그러나 여전히 남편은 달라지지 않았고, 아내는 “남편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아서 이혼을 결정하러 왔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한편, 결혼 14년차에 아이 셋인 ‘파랑 아내’는 “남편이 애정결핍인가 싶을 정도로 스킨십을 원한다. 다정함은 없고 본능만 남아있다”라며 원치 않는 스킨십에 지쳤음을 밝혔다.
치킨집 장사로 낮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일하는 아내는 아침 일찍 일어나 세 아이 육아까지 해야 했고, 육체적으로 지치니 집에서는 편하게 누워서 쉬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늘 스킨십을 원하며 다가오는 남편 때문에 아내는 남편이 곁에 오기만 해도 긴장했다.
그리고 ‘노랑 아내’는 “사소한 일이 큰 싸움으로 번지는 게 문제다”라며 감정 조절이 안 되는 남편의 폭력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아내들 또한 영상으로 남편들의 불만을 확인했다. 박은혜는 “이혼 후에 ‘나만 참은 게 아니겠구나’라고 문득 생각했다”라며 배우자들에게 각자의 입장이 있다고 강조했다.
‘빨강 남편’은 “아내가 거친 언행과 폭력적인 비하 발언들을 한다. ‘결혼해서 후회된다. 너만 없으면 행복할 것 같다’라는 말도 했다”고 토로했다. ‘파랑 남편’도 “말보다는 스킨십으로 표현하고 싶은데, 아내로부터 거부당하니 돌아서게 된다. 결혼한 지 14년이나 되었는데 먼저 다가온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노랑 남편’은 “18시 이후에는 아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아이들 약도 안 먹이고 아이들보다 먼저 잔다. 아내는 결혼 생활이 아니라 혼자 자취하는 것 같다”라며 집안일을 아예 하지 않는 아내의 문제를 지적했다.
배우자가 가진 속마음을 확인한 부부들은 ‘부부의 공간’에서 만나, 서로가 가진 불만에 대해 얼마나 인정하는지를 물병에 채우는 물 높이로 표시하며 알아보았다. ‘빨강 아내’는 남편의 불만인 ‘폭언’에 대해서 반 이상 인정했고, 욕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남편도 아내의 불만인 ‘의처증’에 대해 절반을 인정했지만, 그런 남편의 모습에 아내는 “변화나 개선의 의지도 생각도 없고 공감 능력도 없는 것”이라며 실망했다.
‘파랑 아내’는 ‘잠자리 거부’가 불만인 남편의 마음을 반 이상 인정했지만, 남편은 ‘잠자리 요구’가 불만인 아내의 마음을 일절 이해하지 못했다. ‘노랑 아내’는 집안일을 하지 않는 자신이 불만인 남편의 마음을 가득 이해했다. 육아가 유달리 너무 어려웠던 아내는 ‘성인 ADHD’ 때문이라는 진단을 받으며 개선해나가려고 노력 중이었기에 남편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했다.
그러나 남편은 자신의 폭력성이 불만이라는 아내를 절반만 이해했고, “선을 넘는 아내의 행동 때문에 일어나는 폭력성”이라고 강조했다.
서로에 대한 불만의 정도를 확인한 3쌍의 부부는 박은혜X한상진X정혁과 함께 드디어 한자리에 모였다. 여기서 정혁은 ‘노랑 부부’에게 “신혼여행을 안 간 이유가 무엇이었나요?”라며 ‘노랑 부부’가 ‘부부의 공간’에서 신혼여행을 놓고 언쟁을 벌였던 이유에 질문을 던졌다.
‘노랑 남편’은 “그 당시 서로 관계가 좋지 않았다. 파혼까지 고민하던 상황이었다”라며 어떤 사건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박은혜가 “무슨 일이었는지 말해 줄 수 있냐”며 물었지만, ‘노랑 남편’은 “할 수 없다”며 입을 닫았다. 과연 ‘노랑 부부’의 행복을 가로막고 있는 ‘그 사건’이 무엇일지는 다음 회에서 공개된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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