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김구, 김일성 전략에 당해" 논란…김기현 "자제하라" 경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백범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했다고 주장해 또 논란에 휩싸인 북한 외교관 출신 태영호 최고위원을 직접 만나 경고했다.
앞서 태 최고위원은 전날 보도된 월간조선 인터뷰에서 "지난 구정에 KBS '역사저널 그날' 프로그램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통일정부 수립'을 반대하고, 김구 선생은 마지막까지 '통일정부 수립'을 위해 노력하다가 암살됐다는 식으로 역사를 다룬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태영호 만나 "대외활동 자제하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백범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했다고 주장해 또 논란에 휩싸인 북한 외교관 출신 태영호 최고위원을 직접 만나 경고했다.
1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날 태 최고위원과 만나 언론 인터뷰 등 대외 활동을 자제하라고 주의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태 최고위원은 전날 보도된 월간조선 인터뷰에서 "지난 구정에 KBS '역사저널 그날' 프로그램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통일정부 수립'을 반대하고, 김구 선생은 마지막까지 '통일정부 수립'을 위해 노력하다가 암살됐다는 식으로 역사를 다룬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을 모르는 사람들이 그걸 봤을 때는 김구 선생이 통일을 위해 노력했다고 하지만, 북한의 대남 전략 전술을 아는 사람 입장에서 볼 때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한 것"이라며 "김일성은 남한 단독정부 수립을 막고, 공산 정권을 세우기 위해 김구 선생을 이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 최고위원은 지난 2월 '김일성 4·3 지령설'을 제기해 역사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곧 출범할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전광훈 목사 칭송 등으로 논란을 빚은 김재원 최고위원과 함께 태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성전자와 공급 계약 2건 체결"…맥스트 주가 13%대 '급등'
- 삼성과의 우정도 접나…구글 '224만원짜리 폴더블' 꺼낸다
- 中 커플, 물 120t 쓰고 도망친 이유가…"예약 취소 안돼 복수"
- 신발관리기부터 빨래 개는 기계까지…삼성·LG '불황 타개법'
- 18년 전 차승원 예언 통했나…오뚜기 '진라면'의 반란 [이미경의 인사이트]
- 김미려 40일 만에 11kg 감량, 비법은…
- '10조 재산' 둘러싼 '역대급 재판'…권혁빈 이혼 소송 시작
- 손태진, '불트' 우승 상금 6억 받았다…"통장 몇 번씩 확인"
- 오은영 조언 받아놓고…"여전히 폭력" 다시 등장한 부부
- 강수지, '이렇게 말랐는데' 고혈압 위험…'이 운동' 부족이 원인 [건강!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