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민간인 대규모 공격시 우크라에 인도적 지원만 고집 어려워" 로이터 인터뷰

안태훈 기자 2023. 4. 19. 10:4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민간인이 대규모로 공격을 받으면 인도적·경제적 지원을 넘어설 것"

로이터 통신은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1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조금 전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대규모로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받거나 학살 등 국제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인도적, 경제적 지원만을 고집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겁니다.

이를 놓고 로이터는 군사적 지원 반대 입장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주요 동맹국이자 포탄의 주요 생산국인 한국은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한국 회사에 대한 영향력 행사 등의 문제로 인해 지금까지 군사적 지원을 꺼려왔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국이 1950~53년 한국전쟁 동안 국제 원조를 받았던 것처럼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고 재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음 주 워싱턴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