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장에는 어떤 생물이 있을까’···울산시 내달 중 ‘생물다양성’ 탐사

백승목 기자 2023. 4. 19. 10: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물다양성탐사단이 지난해 9월 울산 중구 입화산 일원에서 식물류 탐사를 벌이고 있다./울산시 제공

울산시와 울산생물다양성센터는 다음달 20일과 21일 울주군 범서읍 선바위공원 일원에서 ‘2023 생물다양성 탐사’를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생물다양성센터는 이를위해 울산지역 초등학생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탐사단 2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희망자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울산생물다양성센터 누리집(ulsanbdc.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환경정책과(052-229-3143) 또는 생물다양성센터(052-259-2650)으로 전화문의를 하면 된다.

생물다양성 탐사는 생활터전 주위에 어떤 생물이 있는지 찾아보고 기록하는 생태과학 참여활동이다. 탐사는 생물탐사와 토론으로 구분된다.

생물탐사는 전문가와 함께 탐사지역을 조사하는 활동이다. 올해는 식물류·포유류·조류 등 10개반이 1개반별 25명씩 나눠 진행한다. 조사에서 발견한 생물종은 ‘네이처링(Naturing) 앱’에 올리거나 수기자료로 조사목록을 작성한다.

생물다양성탐사단이 지난해 9월 울산 중구 입화산에서 탐사한 식물류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울산시 제공

탐사 이후에는 전문가와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찾은 생물종이 무엇인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를 문답형식으로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올해 참가인원을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만큼 많은 어린이와 보호자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생물다양성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생물종 보전을 위해 2015년부터 매년 탐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